‘너를 사랑한 시간’ 하지원의 복잡미묘한 심경을 담은 3회 예고가 공개됐다.
SBS 주말드라마 ‘너를 사랑한 시간’(극본 정도윤, 이하나, 연출 조수원) 측은 최근 오하나(하지원)-최원(이진욱)이 각각 성재(엘)와 소은(추수현)의 적극적인 애정공세에 마음이 흔들리는 모습이 담긴 3회 예고를 공개했다.
공개된 3회 예고에는 하나-원-소은이 함께 한 술자리에서 원에게 애교를 부리는 소은의 모습과 인턴 사원인 성재의 저돌적인 애정공세에 두근거림을 느끼는 하나의 모습이 담겨 있다.
우선 하나-원-소은이 처음으로 함께 한 술자리에서 원의 옆자리에 하나가 아닌 소은이 다정하게 앉아 있어 눈길을 끈다. 소은은 원에게 “오빠~ 흑기사 돼 줄 거죠?”라며 애교 넘치는 말투로 원의 미소를 유발하는가 하면, 술에 취해 원의 어깨에 살포시 기대어 잠이 들기도 한다. 무엇보다 소은의 애교 넘치는 행동에도 원이 아무렇지 않은 듯 술을 마시고 있어 두 사람의 관계에 진전이 있음을 예상케 한다.
원의 태연한 모습에 하나의 질투심은 폭발한다. 집에서 씻고 나와 편안한 옷차림을 한 하나는 원과 소은에 대해 “지금까지 둘이 같이 있었던 거야?”라며 혼잣말을 한다. 이와 함께 고등학생 시절 원을 좋아했던 나영(강래연)이 갑작스럽게 등장해 앞으로 원을 향한 하나의 마음이 어떻게 될 것인지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하나도 8세 연하 인턴사원인 성재의 애정공세에 두근거리는 모습이 공개된 가운데, 성재가 “오늘도 파이팅! 사랑해요”라는 말과 함께 하나의 뒤에서 다가와 보는 이들의 마음을 설레게 한다.
또한 하나가 성재로 인해 곤란에 빠진 것은 아닌지 궁금증을 불러 일으킨다. 하나가 성재와 그렇고 그런 관계라는 소문이 회사에 파다하게 퍼진 것. 이에 앞으로 하나가 이 곤경을 어떻게 헤쳐나갈 것인지 궁금증이 고조된다.
‘너를 사랑한 시간’ 제작진 측은 “하나와 원은 소은과 성재의 등장에 복잡하고 미묘한 감정을 느끼고 있다. 지난 주 2회에서 하나는 성재와 원은 소은과 함께 우산을 쓰며 새로운 로맨스가 펼쳐질 것을 암시했다”면서 “앞으로 이들의 관계가 어떻게 될 것인지 많은 기대 부탁드리며, 오는 4일 방송예정인 ‘너를 사랑한 시간’ 3회도 꼭 본방사수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너를 사랑한 시간’은 인생의 반을 사랑보다 먼, 우정보다는 가까운 상태로 지내온 두 남녀가 겪는 아슬아슬한 감정들과 성장통을 담아내는 로맨틱 코미디다. 오는 4일 3회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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