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터미네이터 제니시스'가 이틀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한 가운데, '연평해전'이 그 뒤를 쫓고 있다.
4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터미네이터5'는 지난 3일 하루 전국 1,091개 스크린에서 27만9,316 명을 모아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시사회 등을 더한 누적관객수는 53만4,023명이다.
'터미네이터5'는 1984년 시작된 '터미네이터' 시리즈의 리부트 버전이다. 2029년 로봇 군단이 세상을 지배한다는 설정이나, 인류를 구하기 위한 과거로의 시간 이동 등은 기존 시리즈와 동일하지만, 인물 간의 관계나 세부적인 전개에서 차이가 있다. 시리즈를 대표하는 아놀드 슈왈제네거가 T-800 역으로 돌아왔으며, 제이슨 클락, 에밀리아 클라크, 제이 코트니, 이병헌 등 새로운 얼굴들이 합류했다.
2위는 23만488명을 동원한 '연평해전'이 차지했다. 순위에서는 '터미네이터5'에 밀렸지만, 두 작품의 관객수 차이는 전일보다 줄어들어 팽팽한 경쟁을 짐작케 했다.
같은 날 5만6,877명을 모은 '쥬라기 월드'와 5만4,671명을 모은 '극비수사'가 그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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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영화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