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장동민이 정규 방송을 앞둔 KBS 2TV 새 예능프로그램 '나를 돌아봐'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장동민은 3일 OSEN과 만나 '나를 돌아봐'의 욕설 장면이 방송통신심의위원회로부터 경고를 받은 것과 관련해 "방송 수위 상 그 같은 결정을 충분히 이해하지만, 개인적으로 김수미 선생님이 나에게 욕을 한 거는 어머니가 아들에게 할 수 있는 말이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김수미 선생님의 언어 표현을 듣고 정말 기분 나쁠 사람이 있을까, 라고 생각해봤다. 어머니의 마음, 인생 선배로서 해주신 말씀이기 때문에 일반 욕과는 차원이 다르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장동민은 "프로그램을 하면서 많이 느끼고 공부했다. 역지사지를 느꼈다"며 "김수미와 나의 모습을 보면서 부모가 자식을 생각해보고, 자식은 부모를 생각해봤으면 좋겠다. 곧 첫 녹화가 시작된다. 기대하고 있다"고 프로그램에 대한 관심을 당부했다.
'나를 돌아봐'는 지난 4월 3부작으로 시범 방송돼 호평을 끌어냈다. 오는 24일 오후 9시 30분 정규 편성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조영남과 이경규, 김수미와 장동민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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