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규가 아내와의 결혼은 '운명'이었다고 고백하며, 과거 독신주의자였던 사실을 밝혔다.
SBS 예능프로그램 '아빠를 부탁해' 네 부녀가 함께 떠난 제주도 여행 이튿날, 각 부녀는 저마다 딸이 원하는 스타일의 제주도 여행에 나섰다. 그 중 이경규 부녀는 제주의 관광명소인 쇠소깍에서 투명카약 타기에 도전했다. 이경규와 딸 예림은 투명카약을 타며 주변 관광객들과 말을 주고받는 등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특히 아빠 이경규는 오붓한 시간을 보내고 있는 연인들에게 "신혼여행 온 것이냐?"라고 물어보며 거듭 장난을 쳐 주변에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들을 지켜보던 이경규는 자신의 과거 결혼 전 시절이 생각난 듯, 딸 예림에게 “너희 엄마와 결혼 안 했으면 결혼을 안 했을 거다”라고 말해 예림을 어리둥절하게 만들었다.
딸 예림이 그 이유를 묻자, 이경규는 “결혼하고 싶은 생각이 없었다, 독신주의자였는데 아내와 운명처럼 결혼하게 됐다”고 고백하며 의외의 낭만적인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또한 딸 예림의 속마음이 궁금해진 아빠 이경규는 "다음에도 아빠랑 놀러오고 싶어?" 남자친구랑 놀러오고 싶어?"라며 짓궂은 질문을 던졌다. 아빠의 갑작스런 질문에 딸 예림은 잠시 머뭇거리다 아무도 예상치 못한 대답을 남겨 궁금증을 자아냈다.
방송은 5일 오후 4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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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를 부탁해'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