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을 걷는 선비' 김소은이 '얼음 규수'로 변신해 놀라움을 자아낸다. 앞서 공개된 단아한 모습과는 180도 다른 도도한 분위기를 보여준 것이다.
MBC 새 수목드라마 '밤을 걷는 선비'(극본 장현주, 연출 이성준, 이하 밤선비) 측은 4일 김소은의 촬영 모습을 공개했다.
극중 김소은은 120년 전 성열(이준기 분)의 정인 이명희 역과 120년 후 도도한 규수 최혜령 역으로 1인 2역을 맡는다. 앞서 '밤선비' 측은 단아한 자태를 뽐내는 이명희의 스틸을 공개한 데 이어 명희와 닮았지만 분위기는 180도 다른 혜령의 모습을 공개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날 공개된 스틸사진에는 혜령과 그의 아버지인 최철중(손종학 분)의 모습이 담겨 있다. 부녀 사이의 다정함보다는 냉랭한 분위기가 감지된다. 혜령은 얼음장 같은 눈빛으로 아버지를 쏘아보는가 하면, 그을 무시하는 듯 등지고 자신의 길을 가고 있다. 혜령은 웃음기뿐만 아니라 정 없는 얼굴로 돌아서 아버지와의 관계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밤선비' 제작진은 "이명희와 최혜령으로 1인 2역을 소화하는 김소은은 머리부터 발끝까지 완전히 다른 사람으로 변신해 현장을 탄성으로 채웠다"며 "열연이 빛나는 김소은의 1인 2역 연기와 혜령과 아버지 철중의 냉랭한 관계에 숨겨진 사연이 관전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전해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렸다.
한편 '밤선비'는 눈이 부실만큼 아름다운 관능미를 가진 뱀파이어 선비 김성열(이준기 분)을 중심으로 흡혈귀라는 소재를 통해 달콤살벌한 로맨스, 오싹함을 안길 판타지멜로 드라마. 오는 8일 오후 10시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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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