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 2일’ 요물막내 정준영과 신난바보 김종민이 ‘김준호 집으로 레이스’의 팀장으로 정면승부를 펼친다.
오는 5일 방송되는 KBS 2TV ‘해피선데이-1박 2일 시즌3’(이하 1박 2일)는 ‘너네 집으로’ 특집 1탄인 대전 김준호의 집으로 찾아가는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지는 가운데, 김준호의 집으로 찾아가는 험난한 레이스의 시작점과 ‘브레인’이 될 팀장 두 명이 선 공개됐다.
촬영 당시 새벽부터 집 앞에서 제작진을 만난 정준영과 김종민. 두 사람은 이번 여행에서 자신들이 팀장이 됐다는 것과 팀을 구성해 먼저 오프닝 장소에 도착해야 벌칙에서 제외될 수 있다는 사실을 전달받고 공개된 사진처럼 차를 운전해 멤버들의 집 앞으로 찾아가기 시작했다.
정준영은 자신이 팀장이 됐다는 사실보다 자신과 겨룰 상대 팀장이 김종민이라는 사실에 한껏 요물미소를 지었고, 시작부터 여유만만한 모습을 보여줬다. 반면 김종민은 싱글벙글하며 그저 신난 바보의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자신을 포함해 3대3 대결을 펼친다는 사실에 분주하게 멤버들에게 전화를 하기 시작한 두 사람.
정준영은 초반부터 강한 자신감에 잔머리 따윈 필요 없이 “내 팀 할거야? 종민이 형 팀 할거야?”라며 자신만만 팀원 모집에 열을 올렸는데, 그런 그가 시간이 지날수록 초조한 모습을 보였다고 전해져 그에게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은 아닌지 레이스를 제대로 끝마칠 수 있었을지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반면 김종민은 항상 정준영보다 한 템포 느리게 멤버들에게 전화를 하고, 뒤늦게 전화를 받거나 받지 않는 멤버들이 속출했지만 싱글벙글 ‘신난 바보’의 면모를 끝까지 보여줬다고 전해져 정준영과의 레이스가 어떻게 흘러갈 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마치 천재와 바보의 세기의 대결을 연상케 하는 이번 대결. 과연 배신과 잔꾀가 난무한 상황 속에서 정준영과 김종민이 어떻게 팀을 구성할 지, 이 팀의 구성이 이날 여행의 어떤 영향을 미치며 어떤 결과를 맺게 될 지는 오는 5일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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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