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조건’ 윤종신, 조정치, 최현석, 정창욱, 정태호, 박성광은 ‘옥상병충해 관리대책본부’를 결성, 병충해와의 전쟁을 선포했다.
4일 방송되는 KBS 2TV '인간의 조건-도시농부’에서는 병충해의 습격으로 엉망진창이 된 옥상 텃밭이 공개된다.
촬영 당시 옥상을 제일 먼저 찾은 정창욱과 박성광은 이상한 낌새를 느끼고 옥상 텃밭을 둘러보기 시작했다. 이내 크고 작은 구멍들이 뚫린 작물 이파리에 충격을 받은 박성광이 “왜 이렇게 된 거냐”며 경악을 금치 못했고, 정창욱은 심각한 얼굴로 작물을 꼼꼼히 살피며 원인 파악에 나섰다.
해맑게 웃으며 뒤이어 등장한 정태호와 조정치 역시 갈색빛을 띄며 구멍이 숭숭 뚫린 이파리에 웃음기를 지우고 옥상 텃밭을 살피며 원인 조사에 착수했다. 그러던 중 정창욱이 “벌레 장난 아니다”라며 작물이 엉망이 된 이유가 ‘병충해’ 때문임을 알아냈고, 정태호는 “텃밭에 역병이 돌았다!”며 병충해의 습격을 만천하에 알렸다.
특히 박성광은 애지중지하며 키운 작물이 병충해에게 습격을 당하자 절망감을 감추지 못하며 “얘가 이렇게 죽을 애가 아닌데…”하며 말을 잇지 못하고 울먹이는 모습을 보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정태호도 자신이 아끼던 딸기 이파리에도 구멍이 뚫린 것을 발견하고, 통탄하며 ‘병충해 확진’ 판결을 받아들여야 했다. 이에 여섯 도시농부들은 ‘옥상병충해 관리대책본부’를 결성하기에 이르렀다. 과연 윤종신, 조정치, 최현석, 정창욱, 정태호, 박성광은 병충해와의 전쟁에서 이길 수 있을지, 이 고난을 잘 해쳐나갈 수 있을지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인간의 조건-도시농부’ 제작진은 “윤종신, 조정치, 최현석, 정창욱, 정태호, 박성광 뿐만 아니라 제작진에게도 ‘병충해 습격 사건’은 충격이었다”라며 “여섯 도시농부들이 병충해를 이기고 텃밭을 계속해서 잘 가꿔나갈 수 있을지 방송을 통해 확인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4일 오후 10시 45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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