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심야드라마 ‘심야식당’이 오늘(4일) 밤 12시 안방극장을 찾는다.
음식을 주제로 그 속에 담겨 있는 인간애와 추억, 치유를 그려가는 ‘심야식당’(극본 최대웅 홍윤희, 연출 황인뢰)은 소박하지만 따뜻한 우리네 이야기를 담는 드라마다.
‘심야식당’의 방송 시간대는 밤 12시다. 이는 원작 역시 밤 12시부터 오전 7시까지 문을 여는 독특한 콘셉트의 식당과 이곳을 찾는 손님들의 이야기를 그리는 작품이기 때문. 30분씩 2회가 연속 방송된다.
일본의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한 이 드라마는 요즘 전 세대의 인기인 요리와 힐링이라는 두 개의 키워드가 관전 포인트다. 더불어 일본 원작을 얼마나 잘 우리 정서로 풀어내는가도 관건이다.
홍윤희 작가는 '심야식당'의 한국적 차별성에 대해 "일본음식과 우리음식이 다르기 때문에 이야기에 맞는 우리 음식을 찾는 고민을 많이 했다. 주인공의 사연을 가지고 있는 것을 찾는데 어려움이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배우 김승우, 최재성, 남태현, 박준면 등이 주요 출연진이다. 심야식당을 찾는 손님들의 보편적이고도 특별한 스토리를 보여주는 만큼 배우들 역시 연령층과 개성이 다양하다. 더불어 음식 자체가 이들과 함께 주인공으로 큰 역할을 하게 된다.
‘심야식당’ 제작진 측은 “오늘(4일) 밤 12시 10분에 드디어 ‘심야식당’이 첫 방송된다. 배우들과 제작진 모두 떨리는 마음으로 첫 방송을 기다리고 있다. 지친 하루를 보낸 시청자들에게 힐링같은 드라마가 될 것을 약속한다. 꼭 함께 해달라”고 당부했다.
‘심야식당’이 12시 방송이라는 물리적 한계를 넘고 요리와 치유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수 있을 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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