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랑새의 집’ 이준혁, 천호진 악행 밝힐 수 있나 ‘절망’
OSEN 권지영 기자
발행 2015.07.04 21: 02

이준혁이 천호진의 악행을 밝힐 수 있을까.
4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파랑새의 집’에서는 태수(천호진 분)에게 건넨 태우산업 장부를 돌려받지 못한 재철(정원중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태수는 상준의 차명계좌를 묵인한 그도 공범이라고 칭한 것.
재철은 지완(이준혁 분)에게 “미안하다. 수첩 못 찾았다. 나 장회장이 무섭다”고 술에 취해 눈물을 흘렸다. 지완은 “괜찮다”고 말하면서도 씁쓸해했다. 영주(경수진 분)는 지완에게 “그 수첩 중요한거냐”고 말하며 그를 걱정했다.

또한 태수의 손에 증거를 빼앗긴 지완은 세기은행의 과거 기록을 통해 태수가 돈을 빼돌린 일을 밝혀내려 했지만, 태수는 회사의 주거래은행을 세기은행으로 바꾸는 조치로 지완의 계획을 방해하려 했다.
태수는 태우산업 서류를 폐기해달라고 세기은행에 부탁했고, 신영환(남경읍 분)도 은행의 공문서가 없어지면 치명적일 것이라는 말로 세기은행을 압박했다.
태수와 지완, 영환은 영환의 사무실에서 모였다. 태우산업 관련 서류가 폐기됐을 것으로 생각한 태수는 당당한 태도를 유지했지만, 영환의 사무실을 찾은 지완은 “여기로 자료가 오기로 했다. 그 전에 회장님 입으로 말해달라”고 부탁했다. 태수는 “아직도 내가 상준의 돈을 훔쳤다는 거냐. 나는 인정할 게 없다”고 뻔뻔한 태도를 일관했다.
그때 팩스로 자료가 도착했다. 자료에는 “귀하가 신청한 자료는 없는 자료임으로 보내드릴 수 없다”고 적혀있었다. 태수는 “이제 됐냐”고 말했고, 지완은 “확실한 물증을 잡았다. 주거래은행을 바꾸는 조건으로 자료를 폐기했냐. CCTV를 통해 다 밝혀내겠다. 이렇게 까지 해야하냐. 도대체 뭘 지키려고”라며 화냈다.
하지만 지완은 자신의 말을 끊고 영환이 건넨 자료에 보존기간이 지나 폐기됐다고 적혀있자 절망했다. 태수가 “오늘 이 일에 대해 책임져라. 너 해고다. 해고로 끝나지는 않아. 이 일은 충분히 명예훼손이다. 무고죄도 된다. 조금만 기다려. 차근차근 이 일에 대한 대가를 치르게 해줄게”라고 다시 한 번 말했다.
‘파랑새의 집’은 시련을 극복해 나가는 청춘들의 성장과 혈연을 뛰어넘는 가족의 확장을 담아낸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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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랑새의 집’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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