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니어스4' 임요환, 홍진호와 케미실패..최종탈락[종합]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5.07.04 23: 18

'더 지니어스4'의 임요환이 2회전 메인매치 탈락자가 됐다.
4일 방송된 tvN '더 지니어스: 그랜드 파이널'(이하 더 지니어스)에는 지난 1회전에서 탈락한 유정현을 제외하고 홍진호, 김경란, 이준석, 최정문, 이상민, 임요환, 임윤선, 장동민, 오현민, 김경훈, 김유현, 최연승 등 총 12인의 치열한 대결이 펼쳐졌다.
이날 메인 매치는 '가넷 매치'다. 게임 종료 시 가넷이 가장 많은 사람이 우승자고 가장 적은 사람이 탈락자. 가넷 양도는 불가능 했고 이상민이 3개로 가장 많은 것으로 시작했다.

2회전 메인 매치는 '호러 레이스'였다. 캐릭터 코인 2개를 선택하고 나머지는 코인박스에 넣는다. 3개의 코인을 꺼내 원하는 구역에 넣고 각 구역에서 코인이 가장 많은 캐릭터가 전진하는 방식이었다.
모두 캐릭터를 뽑은 후 멤버들은 연합을 시작했다. 이상민은 오현민, 최정문, 김경란에 이어 장동민을 찾아가 연합을 제안했다. 이후 멤버들은 코인에 비밀이 있을 거라고 생각하고 알아냈다.
결국 장동민은 코인의 비밀을 알아냈다. 코인의 무게가 다르다는 것. 여기에 비밀은 또 있었다. 코인 안에 철과 황동이 들어있어 자석에 붙는 코인과 붙지 않는 코인이 있었다. 제작진은 무게만으로 구별하기 어려울 거라 예상했지만 장동민은 무게만으로 코인을 구별했다.
하지만 연합하는 팀에 사람이 많을수록 상황은 더 복잡해졌고 결국 장동민은 무게로 코인을 구별하는 것도 무용지물이 됐다. 장동민은 "망했다"며 멘붕에 빠졌다.
'호러 레이스'를 주도하는 살마은 11번과 12번 플레이어 장동민과 김경란이었다. 홍진호 연맹도 이 중요성을 알고 있었고 일부러 두 사람이 게임을 주도하게 만들었다. 그러던 중 연합팀이 없는 임윤선은 홍진호 팀에 연맹을 하는 척 하면서 모두를 속이고 자신의 캐릭터가 앞서 나가도록 했다.
게임을 하던 중 문제가 생겼다. 홍진호 연맹이 팀원들끼리 목표가 다른 모순된 연맹 구조였고 임요환과 김경훈 중 무조건 한 명이 탈락해야 했다.
결국 임요환이 2회전 탈락후보가 됐다. 가넷이 가장 많은 이상민은 데스매치에서 제외될 후보로 김경란을 지목했고 임요환은 데스매치 상대로 최연승을 지목했다.
임요환과 최연승은 데스매치로 '전략 윷놀이'를 해야 했다. 심리전이 필요한 게임에서 임요환과 최연승은 각각 함께 게임을 할 파트너로 홍진호와 장동민을 지목했다. 네 사람의 치열한 심리전이 시작됐다.
전략 윷놀이에서 임요환의 차례가 중요했지만 임요환은 계속해서 장동민과 최연승의 전략에 말려 출루 기회를 얻지 못했다.
상대방의 심리를 빨리 파악해 전략을 짠 장동민은 계속해서 홍진호와 임요환을 불리하게 했고 분위기는 장동민과 최연승 쪽으로 기울었다.
결국 최연승이 두 번이나 '모'를 하게 됐고 '윷'이 두 번이나 나왔다. 끝내 임요환이 탈락자가 됐다. 임요환은 "홍진호와 내 사이에는 케미가 없다. 라이벌로 남아야 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더 지니어스'는 다양한 직업군을 대표하는 도전자가 게임을 통해 숨 막히는 심리전과 두뇌게임을 벌이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매주 토요일 오후 9시 45분 방송.
kangsj@osen.co.kr
tvN '더 지니어스4' 화면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