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오마베’ 라둥이 엄마 슈, 통했다! 뜨거운 진심
OSEN 정준화 기자
발행 2015.07.05 07: 19

 귀여운 라둥이의 엄마 슈. 그가 쌍둥이를 키우는 것에 대한 애환을 털어놨다. 완전히 엄마가 된 ‘원조 요정’이 전하는 이야기는 묘한 안쓰러움과 함께 뭉클한 감동을 선사했다. 그간 예능을 통해 푼수기 넘치는 모습과 폭발 하는 흥으로 시청자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던 그는 어느새 엄마의 모습으로 진정성있게 다가와 가슴 한구석을 건드린다.
지난 4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오! 마이 베이비'(이하 '오마베')에서는 슈가 쌍둥이 딸 라희, 라율이와 함께 쌍둥이 모임에 참석해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한 쌍둥이 엄마는 우는 두 아이를 달래주기 위해 양 손에 아이를 안고 힘겨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슈는 “몇 달 전 내 모습을 보는 것 같아 마음이 짠했다. 아이들 둘이 한꺼번에 보채면 앞뒤로 업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두 아이에게 사랑을 똑같이 줘야하기 때문에 힘들다”며 쌍둥이 엄마의 고충을 털어놨다.

이후 그는 이날의 만남을 마무리하면서 제작진과의 인터뷰를 가졌다. 슈는 “쌍둥이 엄마들을 보면서 느낀 점이 많았다. 함께 시간을 보내고 고충을 나누고 나니 힐링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쌍둥이 엄마들끼리 통하는 뭔가가 있다는 이야기가 덧붙여졌다. 같은 나이의 아이 둘을 한번에 키우는 것은 여간 고된 일이 아닐 것이다. 이는 그간 ‘오마베’를 통해 슈가 직접 보여주기도 한 바다. 하지만 자라나는 아이들을 보면서 느끼는 보람과 기쁨, 행복 또한 2배라는 것이 이를 버티게 해주는 힘이었다.
슈는 이날 방송에서 이 같은 이야기를 허심탄회하게 털어놓으며 보는 이들의 뭉클함을 자아냈다. 특히 때로는 힘들기도 하지만 아이들이 주는 기쁨은 그 이상이라는 문구가 인상적.
진심어린 그의 육아 과정은 시청자들의 귀감이 되고 있다. 시청자 게시판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원조요정 슈가 엄마로 살아가는 모습에서 용기를 얻고, 감동을 받는다는 내용의 글들이 심심찮게 올라오고 있다. 특히 쌍둥이를 가진 부모들의 공감과 응원을 많이 받고 있다.
아이들이 싸우는 모습부터 말썽을 부리는 모습까지 모두 카메라에 담아내며 진짜 육아 과정을 보여주는 ‘오마베’의 스타일도 슈가 가진 인간적인 매력과 진정성을 보여주는데 한몫 단단히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오마베'에는 리키 김, 류승주 부부, 손준호, 김소현 부부, 김태우, 김애리 부부, 임효성, 유수영 부부가 자녀들과 함께 출연한다. 매주 토요일 오후 5시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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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베'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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