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빅뱅의 음원 반응이 여전히 뜨겁다. 발라드 'if you'와 섬머송 '맨정신'의 원투펀치를 앞세운 빅뱅이 여전히도 음원차트 선두를 달리는 중.
YG 양현석 대표 프로듀서가 "(빅뱅 컴백 앨범 수록곡들 가운데)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노래"라고 극찬했던 '이프 유(IF YOU)'는 5일 오전 국내 최대 음원사이트인 멜론을 비롯해 벅스, 지니에서 각각 실시간 1위를 기록했다. 지난 1일 첫 공개 이후 5일째 왕좌를 굳건하게 지켜낸 셈.
빅뱅의 상대는 빅뱅. 1위 '이프 유'를 위협하는 라이벌은 또 다른 빅뱅의 곡 '맨정신(SOBER)'이다. 댄스곡인 '맨정신'은 대다수 차트에서 '이프 유'에 이어 2위를 차지했고 몽키3에서는 '이프 유'를 제치고 1위를 꿰찼다.
'이프 유'는 기존 빅뱅 노래와는 또 다른 슬픈 감성의 곡. 지드래곤이 작사, 작곡에 참여했고 빅뱅의 '몬스터'(MONSTER)를 작곡한 PK를 비롯해 태양의 솔로곡 '눈,코,입'을 TEDDY와 공동 작곡한 Dee.P가 작곡, 편곡을 함께하며 호흡을 맞췄다. 한 여름의 슬픈 빅뱅은 팬들과 대중에게 색다른 듣는 즐거움을 주고 있다.
7월 빅뱅의 또 다른 타이틀곡 '맨정신'은 유쾌한 썸머송이다. 빅뱅이 여름에 신곡을 공개하는 것은 지난 2008년 8월 '하루하루'가 실린 미니 3집 이후 7년 만으로, '이프 유'와는 전혀 다른 감성으로 음악 팬들을 사로잡고 있다. 테디와 지드래곤, 탑이 작사, 테디와 지드래곤, CHOICE37이 작곡을 함께 맡았다.
빅뱅의 뒤를 맹추격하는 건 걸그룹 대전 참가자들이 아닌, MBC '무한도전'에서 모습을 드러낸 밴드 혁오다. 무려 39일 전인 5월 28일 발매됐던 혁오의 곡 '와리가리'는 '무한도전'의 영향력에 힘 입어 엠넷, 올레뮤직, 소리바다, 네이버뮤직 등 총 4곳에서 실시간 1위를 차지해 눈길을 끌었다. 단순 1위 갯수 비교로는 빅뱅과 동률.
한편, 빅뱅의 신곡 '맨정신' 뮤직비디오 역시 공개 5일만에 유튜브 조회수 700만을 돌파하며 저력을 과시했다. 지난 1일 빅뱅 음원과 함께 공개된 '맨정신' 뮤직비디오는 가파른 상승세로 조회수를 늘려가는 중. 5일 오전 8시 기준 유튜브 조회수 703만 2027뷰를 기록, 공개 5일만에 700만을 돌파했다. 더불어 아이튠즈 싱글차트에서는 'IF YOU'가 홍콩, 마카오,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대만, 라오스 등 6개국에서 1위에 올라 글로벌 음원 파워를 자랑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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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G엔터테인먼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