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를 부탁해' 단둘 여행이 만든 돈독함이 좋다[종합]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5.07.05 18: 21

'아빠를 부탁해' 아무리 티격태격해도 행복한 추억이 또 하나 쌓였다. 두렵고 피곤하지만 딸과 함께라서, 아빠와 함께라서 즐거움은 두 배가 됐다.
5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일요일이 좋다-아빠를 부탁해'에서는 네 부녀가 두 사람만의 추억을 만들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내용이 그려졌다. 네 가족이 함께 모였을 때도 시끌벅적했지만, 단둘만의 의미 있는 시간도 보냈다.
이날 이경규와 예림은 많은 추억을 쌓았다. 텔레파시 여행에서 0점을 획득해 새벽 성산일출봉 일출 투어를 해야 했지만, 피곤한 몸과 달리 둘만의 예쁜 추억을 쌓았다. 이경규와 예림 역시 올라갈 때 힘들어하던 모습과 달리 뿌듯한 모습으로 하산했다.

또 부녀 단둘이 하는 여행이 이어졌다. 이번에는 딸들이 원하는 여행 콘셉트를 아빠와 함께 하는 것이었다. 에림은 이경규와 제주의 명소 쇠소깍을 찾아가 투명 카약을 탔고, 승마를 하면서 둘만의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경규는 예림에게 아내와의 러브스토리를 살짝 공개하기도 했다.
조재현과 혜정은 추억의 시간 여행을 했다. 혜정은 과거 조재현과 엄마의 신혼여행 당시를 따라하기로 했고, 장소부터 한복까지 준비해 조재현을 놀라게 해줬다. 조재현은 과거 24살 아내와 보냈던 신혼여행을 회상하며 딸 혜정과 당시의 추억을 더듬었다. 혜정을 안고, 업고 아내와 쌓았던 추억을 딸과로 만들었다.
조윤경은 스피드를 좋아하는 아빠 조민기를 위해 오프로드 레이스를 준비했다. 험난한 오프로드를 달리면서 둘만 공유할 수 있는 또 다른 추억을 만든 셈이다.
그런가 하면 강석우와 다은은 험난한 씨워킹을 즐겼다. 강석우는 물 속에 들어가서 힘들어했지만, 딸을 위해 다시 한 번 도전하는 아빠였다. 두 사람 역시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갔다.
가끔 티격태격하고 무뚝뚝하기도 한 부녀지간이었지만, 단둘만의 추억을 쌓으면서 이들은 한층 더 가까워진 모습이었다. 처음의 어색함도 사라지고 더 돈독해졌다. 가끔은 질투를 하는 아빠의 투정도 받고, 서로에 대해 더 많이 알 수 있는 의미있는 '여행'이었다.
'아빠를 부탁해'는 평소 표현이 서툰 아빠들이 딸과 함께 지내며 좌충우돌하는 관찰 예능 프로그램으로, 이경규와 예림, 강석우와 다은, 조재현과 혜정, 조민기와 윤경 부녀가 출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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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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