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사시' 하지원, 엘 정규직 전환 도왔다…완전한 '이별'
OSEN 정소영 기자
발행 2015.07.05 22: 41

'너사시' 하지원이 자신을 배신한 엘의 정규직 전환을 도왔다.
5일 오후 방송된 SBS 새 주말드라마 '너를 사랑한 시간'(극본 정도윤 이하나 연출 조수원, 이하 '너사시')에서는 자신에게 상처를 준 성재(엘 분)를 회사에 추천하는 하나(하지원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하나는 이사에게 찾아가 "성재씨 트렌드 분석력도 뛰어나고 아주 성실하다. 정규직 전환해서 중국 쪽 파견하면 능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며 그를 추천했다.

회사에서 나온 하나는 잠시 비가 오는 바깥을 구경하다 출근한 성재와 마주쳤다. 성재는 "추천해주신 것 감사하다"고 감사를 표했고, 하나는 "내가 성재씨 추천해준 데는 다른 이유 없다. 구두보는 안목도 있고, 능력도 있고 여자 마음도 잘 알고"라며 씁씁하게 답했다.
이어 차갑게 돌아선 하나는 성재에게 돌아가 "앞으로는 제대로 된 방법으로 자신의 능력을 보여봐라"고 말했고, 성재는 "팀장님이 저한테 넘어와서 제가 진짜 팀장님 방패가 되겠다고 생각했다"고 고백했다.
하지만 하나는 이를 듣고도 망설임 없이 돌아섰고, 이를 바라보던 성재는 "팀장님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근사한 사람이었다"고 독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너사시'는 인생의 반을 사랑보다 먼 우정보다는 가까운 '연애불가' 상태로 지내온 오하나(하지원 분)와 최원(이진욱 분)이 겪는 아슬아슬한 감정들과 성장통을 다루는 로맨틱 코미디다. 대만드라마 '연애의 조건'(아가능불회애니)를 원작으로 하는 이 작품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 5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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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사시'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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