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블록버스터 '터미네이터:제네시스'(이하 '터미네이터5')와 한국영화 '연평해전'이 주말 이틀간 관객을 쌍끌이하며 극장가를 달궜다.
6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상망 집계에 따르면 '터미네이터5'는 지난 4일과 5일 각각 51만 8329명, 44만 816명으로 총 95만 9145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수성했다. 누적관객수는 149만 3152명.
'연평해전'은 40만 8017명(7월4일), 35만 8483명(7월5일)을 동원 이틀동안 총 76만 6500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2위 자리를 지켰다. 누적관객수는 323만 2452명. 올해 개봉한 한국영화 중 300만 관객을 넘어선 것은 '조선명탐정-사라진 놉의 딸', '스물'에 이어 '연평해전'이 세 번째다.
이어 영화 '쥬라기 월드', '극비수사', '소수의견'이 각각 29만 5901명, 14만 4507명, 2만 5929명의 주말 관객수를 기록하며 박스오피스 3~5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터미네이터5'와 '연평해전'의 흥행은 향후 개봉 예정인 신작 영화들과 경쟁구도를 새롭게 형성할 전망. 오는 9일 개봉하는 판타지 호러 '손님'을 비롯해, 22일 '암살', 30일 '미션임파서블: 로그네이션', 8월 '베테랑', '협녀' 등이 기대작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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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미네이터', '연평해전'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