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캠프’ 김제동이 시청자들의 감동 사연에 눈물을 흘렸다.
김제동은 SBS 예능프로그램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이하 ‘힐링캠프’)의 4주년을 맞아 시청자와 직접적으로 소통하기 위해 서울시에서 운행 중인 속마음버스에 탑승했다. 이날 녹화에는, 다양한 사연을 가진 시청자들이 자신들의 속마음을 김제동에게 허심탄회하게 털어 놓았고, 이를 들은 김제동은 녹화 도중 눈물을 쏟아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첫 번째로 탑승한 40대 싱글맘은 김제동에게 “막상 이혼을 하고 보니 아무것도 가진 게 없고, 남은 건 자식들 뿐, 사람들의 시선도 싫다”며 세상의 편견 속에서 싱글맘으로 살아가는 고충을 토로했다. 이에 김제동은 “우리 어머니도 마흔에 혼자 되셔서 6남매를 혼자 키우셨는데”라며 마음속 깊은 이야기를 꺼내 모두의 눈시울을 붉히게 했다.
한편 아들의 속마음을 알아보기 위해 아들과 함께 ‘힐링 버스’에 탑승한 어머니는 “2년 전 (가족에게 불어 닥친) 엄청난 사고를 큰아이 혼자 수습하는 바람에 제일 큰 상처를 받았을 거라고 생각했다”면서 아들과 탑승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사고 이후, 아들과 속 깊은 이야기를 해본 적이 없다는 어머니는 처음 알게 된 아들의 상처에 눈물을 보였다.
시청자들의 가슴 아픈 사연은 오는 6일 오후 11시 15분에 방송되는 ‘힐링캠프’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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