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천우희가 영화 '손님'의 젊은 과부 연기를 위해 5kg 정도를 찌웠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천우희는 6일 오전 서울 팔판동의 한 카페에서 OSEN과 만나 "살을 5kg 정도 찌웠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날 젊은 과부 역할에 대해 "고민이 많이 됐다. 그 시대 때에는 그 나이에 아줌마가 되는 경우가 많았지만 관객분들이 바라봤을 때 조금 어려 보이니까 살을 좀 찌웠다. 후덕해보이게, 나이 좀 있어보이려고 찌웠다. 내가 키가 좀 작아서 5kg 정도 찌웠다"라고 말했다.
이어 "촬영팀과 조명팀이 '한공주'를 같이 했었다. 두 팀에서 살을 좀 찌우는 게 어떻겠냐 하셨다. 그것도 나쁘지 않겠구나 싶었다"라며 "처음에는 역할 때문에 살을 빼볼까 했었다. 고난도 많이 겪은 인물이고 피폐함을 보여주려면 살을 빼는게 낫겠다 싶었는데 찌우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 싶어서 찌웠다. 만족스럽더라"라고 전했다.
한편 류승룡-이성민-천우희 주연 영화 '손님'은 오는 9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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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