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미닛의 비디오' 걸그룹의 진짜 민낯..극사실주의가 왔다[종합]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5.07.06 15: 00

극사실주의? 걸그룹 포미닛이 '생방송보다 더 생생한 리얼리티'를 내세우고 진짜 민낯을 보여줄 준비를 마쳤다. 가식 없이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콘셉트도 없이' 포미닛의 방식으로 유쾌하고 사랑스럽게 풀어갈 예정이다.
포미닛은 6일 오후 서울 강남구 역삼동 리츠칼튼호텔 금강홀에서 열린 K STAR 채널 새 리얼리티 프로그램 '포미닛의 비디오'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3년 만에 완전체로 출연하는 리얼리티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거짓과 가식 없이 포미닛의 실생활을 낱낱이 보여주며 대중과 한층 더 가까이에서 소통하겠다는 포부다.
이날 현아는 이번 프로그램에 대해 "일단 무대 위에서 화려하고 세보이는 언니들 이미지가 있는데, 그런 모습 이외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 같아서 그게 차별화된 모습인 것 같다. 이젠 그냥 '옆집 언니'였으면 좋겠다"라고 바람을 밝혔다.

허가윤 역시 "원래 리얼리티를 굉장히 하고 싶어 했다. 우리 무대 모습만 보고 주변 분들이 무서워하고 친해지지도 못하고, 불편해했다. 이번에 리얼리티를 통해서 우리의 진짜 모습을 보고 친구들도 많이 사귀었으면 좋겠고, 팬들도 좋아해주면 좋겠다"라며 "다른 리얼리티와 다른 것은 미션이나 주제가 없이 하는 게 다르지 않을까 생각한다. 우리의 리얼한 모습이 많이 찍혔다. 나이 제한이 있어서 편집은 많이 됐지만 그 정도로 리얼하게 나왔다"라고 설명해 기대를 높였다.
'포미닛의 비디오'는 멤버들의 사생활을 숨김없이 보여주는 극사실주의 리얼리티로, 몸매 관리부터 요리 실력, 사적인 캠핑, 해외 활동 등 각자의 취미와 실제 성격 등을 있는 그대로 공개할 계획이다. 포미닛 멤버들은 절친한 친구부터 오빠까지 방송을 통해 공개하며 그동안 방송에서 보여주지 못했던 끼와 재능을 보여주게 된다.
이에 대해 권소현은 "이번 리얼리티를 통해서 본인의 모습을 보여주게 되다 보니까 원래 일상적인 모습이 콘셉트가 된 것 같다. 원래도 청소를 좋아하기 때문에 이번 리얼리티에서 그런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또 전지윤 "우리 주제가 극사실주의 리얼리티다 보니까 몰래카메라도 해놨는데 우리가 감지하지 못하고 평소에 하던 버릇이 그대로 카메라에 담겨 있더라. 그런 것들이 굉장히 '너무 리얼하다. 이래도 되사' 싶을 정도의 리얼함이 담겨 있기 때문에 차별화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라며 "무대 위에서 세게 나오니까 남자들 사이에서 인기가 없는 편이다. 아닌 모습을, 다른 모습을 좀 더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 컸다. 사실 딱히 남심을 공략하지는 않지만, 무대보다는 스윗하고 다정하고 따뜻하고, 인간적인 모습이 많이 담겨 있다"라고 설명했다.
멤버들은 '포미닛의 비디오'에 대해 모두 '콘셉트가 없는' 극사실주의를 강조했다. 그동안의 걸그룹 리얼리티가 패션이나 뷰티, 여행 등의 콘셉트와 미션을 가지고 진행됐다면, 이번에는 '실생활'에 초점을 맞췄다.
남지현은 "어떤 콘셉트를 가지고 이미지를 보여주려고 하지는 않았다. 너무 자연스러운 모습을 보면서 저 친구들도 평소에 우리와 비슷하게 있구나 공감 많이 해주셨으면 좋겠다. 개인적으로는 저렇게 천진난만한 모습을 보여준 적이 없는데 떨린다"라고 밝혔다.
이날 오후 6시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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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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