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수로가 연극배우로 컴백할 예정이다.
김수로는 오는 9월 영화감독 장진의 대표작 ‘택시 드리벌’을 11년 만에 ‘김수로 프로젝트’로 부활시켜 배우 박건형, 남보라와 함께 연극배우로서 무대에 오를 것을 예고해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택시 드리벌’은 주인공 덕배가 자신의 직업인 ‘택시 드라이버’를 잘못 발음한 데서 붙은 이름으로 팍팍한 도시에서 살아가는 현대 소시민의 군상을 유머러스하게 표현한 코미디 연극이다.
지난 2000년 초연 이후 두 번째로 ‘택시 드리벌’에 출연하게 된 김수로는 극 중 우연히 택시에 타 덕배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며 웃음을 유발하는 감초 역할인 ‘어깨’역을 맡아 무대에 오를 예정으로, 배우와 예능인으로서의 활약을 넘어 프로듀서 겸 연극배우로서 선보일 또 다른 그의 모습에 관객들의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한편 김수로는 ‘김수로 프로젝트’를 통해 고전부터 창작극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공연을 무대에 올려 작품성과 대중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으며, 감각적인 프로듀서로 입지를 굳힌 바 있다.
김수로가 출연하는 연극 ‘택시 드리벌’은 오는 9월 1일부터 11월 22일까지 서울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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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 C&C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