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수연, 제20회 BIFF 공동집행위원장 위촉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5.07.06 15: 44

배우 강수연이 부산국제영화제 공동집행위원장에 위촉됐다.
강수연은 6일 부산시청 1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부산국제영화제(BIFF) 임시총회를 통해 공동집행위원장으로 선출됐다.
영화제 초창기인 1998년부터 BIFF 집행위원으로 국내외 영화인과 영화제 사이 가교 역할을 했던 강수연은 앞으로 이용관 현 집행위원장과 더불어 BIFF의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가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영화제의 성년식이라 할 수 있는 20회를 맞아 영화제의 혁신을 이룰 수 있는 인물을 공동집행위원장으로 영입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했던 이용관 집행위원장은 그 동안 많은 영화계 인사들과 만나 공동집행위원장을 맡을 인물에 대한 추천을 받았고 강수연이 적임자라는 결론에 이르렀다는 후문.
강수연 공동집행위원장은 "막중한 책임감을 갖는 어려운 자리지만 최선을 다해 지금껏 영화제를 잘 만들어온 사람들과 함께 더 좋은 영화제가 되는데 힘쓰겠다"고 수락의사를 밝혔다.
강수연은 아역배우로 시작하여 유수의 세계 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휩쓸면서 비교적 어린 나이에 월드 스타의 반열에 오른 배우로 '씨받이'(1986)를 통해 44회 베니스국제영화제의 여우주연상, '아제아제 바라아제'(1989)를 통해 16회 모스크바영화제의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는 등 일찍부터 국제적인 네트워크와 명성을 쌓아왔다.
특히, 지난 1998년부터 BIFF 집행위원으로서 국내외 다양한 영화계 인사들과의 교류를 통해 BIFF의 성공적인 운영과 발전을 위해 앞장서 왔다. 강수연 공동집행위원장은 그 동안의 다양한 경험을 통해 영화제의 국제 네트워크를 강화하는데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trio88@osen.co.kr
부산국제영화제 제공.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