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정’ 김재원, 역대급 ‘진상남’으로 거듭난 사연
OSEN 정소영 기자
발행 2015.07.06 16: 37

배우 김재원이 역대급 진상남으로 등극했다.
6일 MBC 창사 54주년 특별기획 '화정'(극본 김이영/ 연출 최정규/ 제작 ㈜김종학프로덕션) 측은 남다른 진상 행위로 극을 좌지우지 하고 있는 ‘진상 삼총사’의 진상 랭킹을 공개했다. 그 중 최고 ‘진상’에 등극한 이는 바로 능양군(김재원 분).
능양군은 석고대죄-지부상소-횃불시위까지 이르는 퍼포먼스로 진상의 새 역사를 쓰고 있다. 특히 능양군은 첫 등장부터 머리를 풀어 헤치고 석고대죄를 펼치며 강렬한 임팩트를 남겼다. 이어 도끼를 목에 댄 지부상소, 백성들을 모아 펼친 횃불시위까지 가소로운 진상짓으로 ‘진상킹’으로 등극했다.

능양군 다음으로 진상 중급 자리를 차지한 인물은 이이첨(정웅인 분). 이이첨은 왕 광해(차승원 분)와 재력가 강주선(조성하 분) 사이를 타고난 눈치로 요기조리 간을 보며 줄타기를 시작해 ‘눈치 진상’으로 등극했다.
마지막으로 하위 랭킹에는 김류(박준규 분)가 차지했다. 김류는 본격적인 활동을 개시하지는 않은 상태. 재빠르게 능양군의 줄을 타며 '행동파 진상'에 당첨됐다. 이이첨에 이어 아첨의 새 역사를 쓸 '김류'는 향후 중급 진상까지도 넘보며 '뒷골 브레이커'에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화정’ 제작사 측은 “뛰어난 연기력으로 개성만점 진상연기를 펼치고 있는 김재원, 정웅인, 박준규 3인 덕분에 볼거리가 풍성해졌다”고 밝히며 “앞으로 더욱 흥미진진해질 악역 열전에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혼돈의 조선시대 정치판의 여러 군상들이 지닌 권력에 대한 욕망과 이에 대항해 개인적인 원한을 딛고 연대하는 광해와 정명 그리고 그런 정명이 인조정권하에서 그 권력과 욕망에 맞서 끝까지 투쟁하는 이야기가 펼쳐질 ‘화정’은 이날 오후 10시 25회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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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학 프로덕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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