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걸스데이가 소녀시대와 컴백 시기가 겹친 가운데, 두 팀 모두 티저와 뮤직비디오에 수영복 패션을 연출한 것엗 ㅐ해 "상큼하게 소화하셨더라"라고 말했다.
걸스데이는 6일 오후 서울 강서구 화곡동 KBS스포츠월드 제1체육관에서 정규 2집 '러브(LOVE)'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 이 같이 밝혔다.
이날 걸스데이는 "뮤직비디오에서 표현하고 싶은 영상이 있어서 수영복을 입게 됐다. 다른 가수들이 수영복을 입는다고 우리가 부담이 되는 것은 아니다. 선배님들은 상큼하게 소화를 하셨더라. 우리는 블랙홀, 회오리 같더라"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또 걸스데이는 "같이 이름이 오르는 것만으로도 영광이다. 뭐라고 소감을 말해야 할지 모르겠다"라며 "사실 3년 전에 같이 나온 적이 있는데, 우리는 똑같다"라고 덧붙였다.
'러브'는 '사랑은 나눌수록 아름답고 커진다'는 의미를 담아 지은 것으로, "팬들과의 소통, 사랑이 음악을 통해 더욱 커지길 바라는 마음"을 표현했다.
타이틀곡 '링마벨(Ring my Bell)'은 시원한 하모니카 연주 루핑으로 시작해 서부영하를 연상시키는 사운드, 걸스데이만의 귀엽고 장난스러운 소녀의 모습을 그린 곡이다. 강렬한 댄스 비트와 중독성 강한 후크 멜로디의 반복으로 좋아하는 남자를 만나 쿵쾅거리는 심장소리를 벨로리가 울린다고 느끼는 소녀의 마음을 담았다. 청순미와 섹시함이 공존하는 종합적인 콘셉트가 녹아들어 팔색조 걸스데이의 진면목을 발견, 또 한 번 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할 곡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날 자정 발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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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