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는 어느새 여인이 됐고, 여자가 아름다워 보일 수 있는 온갖 매력을 갖고 매혹적인 유혹의 손길을 뻗었다.
7일 0시 공개된 걸그룹 걸스데이의 신곡 '링마벨(Ring my Bell)'은 섹시하면서도 발랄하고, 귀여우면서도 사랑스러운 다양한 매력을 가진 곡이었다. 계절감을 살린 유쾌한 분위기와 '링마벨'을 반복하는 중독적인 후크는 단번에 귀를 사로잡을 정도로 쉬우면서도 매력적으로 울렸다.
'링마벨'은 지금까지 보여준 걸스데이의 모습이면서도 또 새로움이 첨가된 다양한 이미지가 투영된 곡이다. 남자를 만나 쿵쾅거리는 심장소리를 벨소리가 울린다고 느끼는 소녀의 마음으로 표현했다. 이번 곡에서 걸스데이는 소녀이면서도 여인이고, 여자이면서도 수줍은 소녀다.
이 곡이 무엇보다 매력적인 것은 걸스데이의 4가지, 혹은 그 이상의 매력을 최대로 끌어올렸다는 점. 청순함과 섹시미가 공존하는 이미지와 단번에 귀에 꽂히는 '링마벨' 후크가 대중적으로도 좋아할 만한 요소다. 특히 계절감을 살려 신나고 즐거운 분위기로 들을 수 있는 곡이라는 점에서 많은 사랑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함께 공개된 뮤직비디오에는 걸스데이의 '절정의 미모'를 담아냈다. 금발과 흑발, 빨강과 분홍 등 다양한 색의 헤어스타일링을 한 이들은 수영복과 짧은 핫팬츠 패션 등 다양한 모습으로 화면을 오갔다. 마을 타는 듯한 동작을 흉내 낸 포인트 안무를 비롯해 각선미를 살린 섹시하면서도, 노래 가사처럼 사랑스럽고 귀여운 퍼포먼스가 재미를 더했다.
팔색조 매력으로 걸그룹 대전을 더욱 뜨겁게 달굴 것으로 예상되는 걸스데이가 '링마벨'로 '걸그룹 퀸'의 자리를 단단하게 굳힐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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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마벨' 뮤직비디오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