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터미네이터 제니시스'(이하 터미네이터5)와 '연평해전'이 치열한 접전을 벌이고 있다.
6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터미네이터5'는 지난 5일 하루 전국 1,035개 스크린에서 13만3,371명을 모아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누적관객수는 162만6,614명이다.
그 뒤를 바짝 뒤쫓는 작품은 '연평해전'이다. 같은 날 '연평해전'은 전국 845개 스크린에서 13만808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터미네이터5'와 고작 3,000여 명 차이로, 누적관객수는 336만3,324명이다.
'터미네이터5'와 '연평해전'이 박스오피스를 쌍끌이하는 가운데, '극비수사'와 '쥬라기 월드'가 각각 3만869명과 2만7,935명을 모아 3,4위를 기록했다.
'터미네이터5'는 1984년 시작된 '터미네이터' 시리즈의 리부트 버전이다. 2029년 로봇 군단이 세상을 지배한다는 설정이나, 인류를 구하기 위한 과거로의 시간 이동 등은 기존 시리즈와 동일하지만, 인물 간의 관계나 세부적인 전개에서 차이가 있다. 시리즈를 대표하는 아놀드 슈왈제네거가 T-800 역으로 돌아왔으며, 제이슨 클락, 에밀리아 클라크, 제이 코트니, 이병헌 등 새로운 얼굴들이 합류했다.
'연평해전'은 2002년 6월, 대한민국이 월드컵의 함성으로 가득했던 그날,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목숨을 걸고 싸웠던 사람들과 그들의 동료, 연인, 가족의 이야기를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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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영화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