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테랑' 류승완 감독 "'부당거래' 속 형사와 다른 모습 담아냈다"
OSEN 김윤지 기자
발행 2015.07.07 08: 42

류승완 감독의 신작 '베테랑'(제작 외유내강)이 실제 취재를 바탕으로 만들어져 눈길을 끈다.
'베테랑'은 안하무인 유아독존 재벌 3세를 쫓는 베테랑 광역수사대의 활약을 그린 범죄오락액션이다. 끈질긴 집념으로 재벌 3세에 대한 추격을 밀어붙이는 행동파 형사 서도철을 비롯 개성 넘치는 베테랑 광역수사대 형사들의 유쾌하고 환상적인 팀플레이가 관전 포인트로, 실제 취재를 바탕으로 한 에피소드와 대사가 생생한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2010년 '부당거래'에서 날카로운 통찰력과 긴박감 넘치는 전개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바 있는 류승완 감독은 이와 상반된 지점의 새로운 형사 이야기를 만들고자 했다고. 리얼한 광역수사대의 모습을 담아내고자 실제 현업에 있는 형사들을 직접 취재한 류승완 감독은 캐릭터와 스토리의 현실성을 높였다. 특히 영화 속 광역수사대 팀원들의 다양한 대사와 사건은 실제 형사들의 이야기에서 모티프를 얻어 완성됐다.

영화의 오프닝부터 흥미진진한 전개로 시선을 사로잡는 국제 중고차 범죄단 검거 작전을 비롯, 수갑마저 범인에게 직접 차라고 지시하는 서도철의 엉뚱한 행동, “같은 팀원끼리는 방귀 냄새도 같아야 하는 거야”라는 오팀장의 대사 등은 실제 취재를 통해 착안한 에피소드들다.
이에 류승완 감독은 “'부당거래'에서 형사들의 어두운 면을 다뤘다면, '베테랑'은 자신의 일에 최선을 다하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하는 형사들의 프로페셔널한 면모와 재미있는 모습들을 담고 있다”고 전하며 “평소 알고 지내던 형사들에게 직접 연락해서 만나고 찾아 다니기도 했다. 실제로 현장에서 형사들이 하는 말들을 영화 속 대사에 많이 녹여냈고, 실제 에피소드를 영화에 많이 차용했다”고 전했다.
8월 5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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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유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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