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진구·설현 '오마말' 시즌3, 다시 현재..관전 포인트 셋
OSEN 권지영 기자
발행 2015.07.07 09: 12

현대와 조선시대를 넘나드는 색다른 스토리텔링으로 화제가 되고 있는 KBS 2TV 금요드라마  ‘오렌지 마말레이드’가 또 다시 현대를 배경으로 한 '학교'로 돌아왔다. 바로 시즌 1에서 다뤘던 현재의 이야기 그 이후의 내용을 그리게 될 시즌 3가 시작됨에 따라 드라마에도 전환점을 맞은 것.
‘오렌지 마말레이드’는 동명의 인기 웹툰을 각색해 1~4회를 시즌 1으로, 원작 속에선 한 줄로만 언급됐던 ‘뱀파이어와 인간이 평화협정을 맺은 300년 전’ 배경은 5~9회의 시즌 2로 제작됐다. 그리고 이어지는 시즌 3는 시즌 1의 가까운 미래를 다루며 서로 연결되게 된다고. 오는 10일부터 제 3막의 흥미진진한 스토리가 펼쳐질 예정인 가운데 주목할 만한 시청 포인트를 짚어본다.
#1. 종족-신분의 벽 앞에 가로막힌 여진구-설현

시즌 1에서 뱀파이어와 인간이라는 종족의 벽에 가로막혔던 정재민(여진구 분)와 백마리(설현 분)의 로맨스는 열린 결말을 맺은 채 잠시 멈췄다. 그리고 바로 보여준 전생버전인 시즌 2에서의 러브라인 행보에 많은 눈길이 모아졌던 터. 하지만 이 두 사람, 전생에서는 종족뿐 아니라 양반과 백정이라는 신분 차로 인해 시작부터 난관이더니 결국은 이뤄지지 못한 사랑으로 끝나버려 많은 이들의 눈물을 자아냈다. 때문에 전생에서 못 다 이룬 이들의 사랑이 과연 이어지게 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그나마 다행(?)인건, 시즌 1에서 가능성을 열어둔 채 시즌 2로 넘어간 상황이기 때문에 시즌1의 가까운 미래를 다룰 시즌3에서 이 두 사람이 인연을 이어갔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볼 수도 있다는 것.
#2. 시즌 1에서 남겨졌던 의문의 조각들
시즌 1의 마지막 회였던 지난 4회 방송 말미에서는 바다에 빠진 재민이 기억을 잃고 설현과 지하철에서 재회하지만 그를 기억하지 못해 충격을 안겼다. 또한 한시후(이종현 분)은 금지된 뱀파이어의 능력으로 위험에 처한 재민을 구하며 죽음을 맞았기에 시즌 3에서는 정말 죽음으로 끝나 버리는 건지 어떨지 의혹을 증폭시켰던 상황. 이렇듯 세 주인공들은 의문점을 남기고 조선시대로 떠났기에 다시 돌아올 현대에서는 어떤 관계를 이어갈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3. 꿀케미 폭탄 터트릴 여진구-설현-이종현
시즌 1인 현생에서 고등학생이었던 재민, 마리, 시후는 300년 전 전생에서는 각각 유서 깊은 무관 집안의 외아들, 천한 백정 신분의 뱀파이어 소녀, 홍문관 대제학의 명망 받는 아들이었다. 이에 한복을 입고 등장한 시즌 2 사극에서도 화사하고 단아한 복장에 꽃미모를 더함으로써 각자 보는 즐거움을 선사했다. 하지만 무엇보다 다시 현생으로 돌아와 교복을 입고 풋풋함으로 무장할 세 사람을 향한 설렘 지수가 더욱 높아지고 있는 것. 또한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은 교복을 입 때 가장 빛나는 세 사람의 모습과 이들이 보여줄 환상적인 케미는 물론, 한 뼘 더 성장한 모습을 보일 예정이다.
 
방송은 10일 밤 10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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