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스페셜2015', 시즌2 온다..파격 소재로 신선함 잡을까
OSEN 권지영 기자
발행 2015.07.07 09: 17

새롭게 단장한 KBS 2TV '드라마스페셜'이 안방극장을 찾는다.
‘드라마스페셜 2015’ 시즌2가 심령 멜로, 공포물, 성장물, 판타지극 등 다양한 장르의 풍성한 이야기로 오는 31일부터 매주 금요일 밤 안방극장을 찾아올 예정. 이번에 편성된 작품들은 여름 특선으로 한 여름 무더위에 지친 시청자들에게 청량제와 같은 시원함을 선사 할 것으로 기대된다.
‘드라마스페셜 2015’ 시즌2는 오는 31일 방송되는 심령멜로물 ‘귀신은 뭐하나’(극본 손세린, 연출 차영훈)를 필두로 총 5편이 방송될 예정이다. ‘귀신은 뭐하나’는 주인공 천동에게 첫 사랑 무림이 귀신이 되어 나타나 벌어지는 일들을 그린 심령 멜로물이다. 무림은 귀신이 되어 8년만에 천동 앞에 나타나고, 천동에게 자신의 남자 친구를 찾아달라는 어처구니 없는 요구를 한다. 둘은 결국 그 남자를 찾아 나서고, 그 과정에서 한 바탕 소동이 벌어진다.

8월 7일 방송되는 ‘붉은 달’(극본 유영석, 연출 배경수)은 사도세자의 이야기를 역사적 사실에 기반함과 동시에 상상력을 덧붙여 사극공포물로 재탄생 시킨 작품이다. 드라마는 사도세자 ‘이선’이 왜 미쳐갔는지, 왜 영조의 눈 밖에 났는지를 미스터리적 감각으로 그릴 예정이다.
8월 14일에는 스포츠성장물인 ‘알젠타를 찾아서’(극본 이민재, 연출 김정현)가 방송될 예정이다. 드라마는 한 때 육상 유망주로 촉망 받았으나 부상과 슬럼프로 힘겨운 시기를 보내며 극단적인 선택까지도 하려는 주인공 승희의 좌절과 성공 스토리를 그릴 예정이다.
8월 21일에는 감동 판타지물 ‘취객’(극본 정현정, 연출 전우성)이 방송된다. ‘취객’은 어머니와 아들의 감동적인 이야기로, 어려워진 집안 사정과 위독한 어머니의 병원비를 위해 모험을 감행하려 하는 아들이 매 순간마다 술에 취한 취객들과 만나며 기이한 경험을 하게 되는 어른들을 위한 동화 같은 이야기다.
마지막으로 8월 28일에 방송될 ‘그 형제의 여름’(극본 정지은, 연출 이정미, 제작 커튼콜 제작단)은 다문화가정에 사는 11살 동길이 가출을 결심하고, 그 경비를 마련하고자 ‘해운대 바다축제 댄스경연대회’에 참석하고자 팀을 결성하며 벌어지는 사건들을 그린 아동 성장물이다.
이번 라인업은 다양한 작품을 통해 연출력을 인정받은 관록 있는 감독과 신인 감독의 완벽한 조화에 신예작가들이 합류하여 그 동안 단막극의 장점으로 꼽혀왔던 참신한 소재와 다양한 장르를 선보이면서도 높은 완성도의 고품격 작품이 될 것으로 보여 많은 기대를 갖게 하고 있다.
특히 이번 ‘드라마스페셜 2015’ 시즌2 중 4개 작품은 시즌1의 ‘웃기는 여자’에 이어 KBS와 네이버가 제휴하기로 했다. 크로스미디어 전략을 통한 콘텐츠의 파급력 확대와 시청자들의 방송 시청행태에 발맞추는 일환으로 네이버 TV 캐스트를 통해 본 방송 5분후에 방송될 예정이다.
관성에서 벗어나 도전정신으로 무장한 고품격 드라마의 산실, KBS의 ‘드라마스페셜 2015’ 시즌2는 오는 31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금요일 오후 10시 50분부터 80분간 KBS 2TV를 통해 방송된다.
jykwon@osen.co.kr
KBS 제공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