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일일드라마 ‘오늘부터 사랑해’가 65회 연속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하며 인기 고공 행진 중이다.
‘오늘부터 사랑해’(극본 최민기 김지완, 연출 최지영)는 지난 4월 6일 시작과 함께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고, 지난 6일 방송된 65회는 12.5%의 시청률(닐슨코리아 제공, 전국기준)을 기록해 총 13주 연속 동시간대 시청률 1위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오늘부터 사랑해’가 평일 저녁 안방극장에서 큰 인기를 받는 이유는 무엇보다 막장 없는 탄탄한 스토리와 섬세한 연출의 힘에 있다는 평. 재입양 끝에 가족 구성원이 된 여자와 혈육 대신 사랑을 택한 남자의 우여곡절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 ‘오늘부터 사랑해’ 자극적인 장면이 없는 착한 무공해 드라마로 우리 주위에서 얼마든지 찾아볼 수 있는 소재인 취업독립결혼 등 현실적인 고민을 녹여내며 공감대를 높였다.
또 자극적인 내용 대신 주연배우 임세미, 박진우, 고윤, 김세정 등 젊은 배우들의 열연과 이미 여러 작품을 통해 견고한 연기력을 인정받은 김용림, 안내상, 김서라, 조은숙, 조희봉, 추소영의 호연이 드라마의 힘을 더했다. 점점 '가족의 의미'가 퇴색되어가는 우리 사회에서 다시금 가족을 비롯해 사랑하는 사람들을 되돌아보게 만드는 스토리가 시청자를 브라운관 앞으로 끌어당기고 있다.
여기에 안방극장 꿀잼 드라마로 재미를 더하는 또 다른 요인은 풍성한 스토리의 향연에 따뜻한 시선을 더한 섬세한 연출력이다. 달콤 풋풋한 청춘 로맨스부터 어느새 눈가를 촉촉하게 하는 가족 이야기까지 로맨스와 휴먼 드라마를 넘나드는 스토리 전개와 몰입도를 높이는 연출력이 시청자를 붙잡고 있다.
드라마 한 관계자는 “시청자의 뜨거운 사랑에 감사드린다”며, “배우들과 스태프들이 무더운 현장에서 시청자들의 성에 보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고 있다. 앞으로 지금보다 흥미진진한 스토리가 전개될 예정인데, 계속해서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 드린다”고 전했다.
jykwon@osen.co.kr
'오늘부터 사랑해'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