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휘트니 휴스턴의 딸, 바비 크리스티나 브라운의 면회가 몇몇 가족들을 제외하곤 금지됐다고 영국 연예매체 피플이 지난 6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크리스티나의 보호자 측은 호스피스 병동과 상의한 끝에 몇몇 가족들을 제외한 모두의 면회를 금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한 측근은 "아버지인 바비 브라운을 비롯해 외할머니인 씨씨 휴스턴, 숙모 팻 휴스턴 등을 제외한 나머지 가족들의 출입이 금지됐다"라고 밝혔다.
이는 최근 의식을 차리지 못한 채 병실에 누워있는 크리스티나의 사진이 온라인 상에서 매매되고 있는 것 때문이라는 전언이다. 이미 여러 매체들이 크리스티나의 사진을 확보해놓은 상태며 이는 크리스티나 가족 내부의 누군가가 팔아 넘긴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실제로 사진을 확보한 엔터테인먼트 위클리 측은 "크리스티나 병실 안에서 촬영된 사진을 가지고 있다"고 밝힌 바 있으며 TMZ 역시 "가족 내부의 누군가에게 사진을 받았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사진을 팔아 넘겼다고 의심을 받았던 고모 레올라 브라운은 의심이 커지자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니가 사진을 찍어서 얼마의 돈을 받은 것을 안다"며 "故휘트니 휴스턴에게 했던 일을 내 조카에게는 절대로 할 수 없을 것"이라고 의미심장한 글을 남겨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한편 크리스티나는 자신의 집 욕조에서 의식불명 상태로 발견된 바 있다. 이는 그의 어머니인 故휘트니 휴스턴이 사망 당시 발견된 자세와 동일한 것이어서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사건 발생 이후 경찰은 크리스티나의 집에서 마약을 발견한 것으로 전해져 약물 중독으로 인한 의식 불명인 것인지 원인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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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P BB= News1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