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녀사냥’의 김민지 PD가 Mnet ‘쇼미더머니4’와 tvN ‘더지니어스4’ 팬이라고 밝혔다.
7일 JTBC ‘마녀사냥’의 김민지 PD는 OSEN과의 인터뷰에서 “‘쇼미더머니4’와 ‘더지니어스4’를 꼭 본다. ‘쇼미더머니4’는 ‘마녀사냥’과 동시간대 방송돼서 본방송은 못 보지만 재방송이나 다시보기로 챙겨 본다”며 “‘쇼미더머니4’는 경쟁 프로그램이긴 하지만 재미있는 프로그램은 칭찬하고 싶다”고 말했다. ‘마녀사냥’은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 ‘쇼미더머니4’도 동시간대 방송된다.
또한 ‘더지니어스4’에 대해 “이전에는 예능프로그램이 다른 일을 하면서 편하게 볼 수 있는 콘텐츠였지만 요즘엔 한 마디라도 놓치면 따라갈 수 없는 프로그램이 생겨서 좋다”며 “이렇게 밀도 깊게 만들어도 되는 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김민지 PD는 “‘마녀사냥’도 그렇다. 과거에는 모든 연령의 시청자들이 이해할 수 있는 내용과 자막을 사용했지만 이제는 그렇지 않은 것 같다. ‘마녀사냥’도 초반에는 20대를 타겟으로 기획했고 정말 우리 마음대로 만들었다고 할 정도로 자유롭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마리텔’을 보면 20대 후반도 잘 모르는 단어를 자막으로 쓰는데 그게 ‘엣지’가 있는 것 같다. 이제는 그런 게 허용되는 듯하다. 재미있는 현상이다”며 “시청자들의 수준이 높아져서 그런 것들을 재미있게 받아들이는 것 같다. 이제는 ‘누가 안다고 저런 자막을 쓰냐’라는 반응이 아니라 단어 뜻을 몰라도 ‘저런 게 유행이구나’라고 이해하고 넘어간다”고 덧붙였다.
한편 ‘마녀사냥’ 100회는 오는 10일 오후 11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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