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새 월화드라마 '치즈인더트랩'을 집필하는 김남희 작가가 웹툰 원작자인 순끼 작가를 만났다.
7일 방송계에 따르면 김남희 작가는 아직도 연재가 진행중인 '치즈인더트랩'의 결말 등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서 순끼 작가와 만남을 가졌다.
이는 연재중인 원작 웹툰과 지나치게 어긋나는 결말을 피하기 위해 취하는 일련의 '안정 장치'인 셈. 완결이 채 나지 않은 만화가 드라마나 영화화가 될 경우 원작자가 생각하는 결말을 크게 훼손시키지 않기 위한 조치로 만화의 드라마화가 잦은 일본 등의 국가에서는 이미 충분히 익숙한 전개다.
'치즈인더트랩'의 한 관계자는 OSEN에 "김남희 작가가 원작자인 순끼 작가가 만나서 원작자가 생각하는 결말에 대해 공유했다"며 "원작웹툰과 드라마의 결말이 어떤 모습이 될지는 여전히 미정이다. 최소한 원작을 훼손시키지 않는 방향으로 김남희 작가가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치즈인더트랩'은 순끼 작가의 인기웹툰 원작으로 한 드라마로 MBC 드라마 '커피프린스'을 비롯해 tvN '하트투하트' 등을 연출한 이윤정 PD가 메가폰을 잡고, '천국의 나무'를 집필한 김남희 작가가 손을 잡았다.
tvN '막돼먹은 영애씨14' 편 후속으로 편성이 결정된 상태며, 남자 주인공 유정 역에는 배우 박해진이 확정됐다. 또한 여자주인공 홍설 역에는 미쓰에이 수지가 출연을 놓고 긍정검토중인 단계다. 오는 10월 중순께 첫방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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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 '치즈인더트랩'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