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오순태가 연극 무대에 올라 관객들을 찾아간다.
그가 오르는 연극 '속살'은 교도소에 다녀온 한 남자가 친구들 사이에서 사고뭉치로 지내다가 행방불명된다. 남자를 찾기 위해 한 자리에 모인 친구들은 그간 숨겨두었던 비밀을 폭로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는다.
오순태는 극중 고깃집을 운영하며 직업이 없는 상필에게 밥과 술을 나눠주며 도와주는 친구 경식을 연기한다. 3대째 고깃집을 운영하고 있지만 장사가 잘 되지 않아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상황에서 분란만 일으키는 상필의 합의금 문제로 골머리를 앓는다.
오순태는 그 동안 드라마 ‘감격시대’와 ‘전설의 마녀’ ‘실종느와르M’ 등을 통해 강한 이미지를 보여줬다면 이번 작품에서는 정감 가는 옆집 오빠스타일로 변신, 자연스러운 생활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속살'은 사람에게 가장 힘든 일은 사람에게 받은 상처라고 정의하며 사람들에게 진심으로 대하고 있는지 생각해보게 만드는 작품. 오는 19일까지 노을소극장에서 상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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