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빅뱅이 걸그룹 판에서 유일하게 청일점으로 차트 수성 중이다.
지난 1일 발표된 빅뱅의 신곡 '이프 유(IF YOU)'는 8일 오전 7시 기준, 국내 최대 음원사이트인 멜론 2위를 비롯해 주요 음원차트에서 실시간 상위권에 선전 중이다.
걸스데이에 이은 소녀시대의 컴백, 앞서 여름 대전 포문을 연 씨스타와 AOA, 그리고 마마무까지. 그야말로 걸그룹들이 판 치는 현 가요계에서 빅뱅은 보이그룹으로는 유일하게 차트 풍성함에 일조하고 있다.
빅뱅에게 걸그룹 대전은 장기 프로젝트 속에 맞이한 하나의 특수 상황이기도 하다. 빅뱅은 지난 5월부터 'MADE' 프로젝트를 시작, 매달 1일 두 곡의 신곡을 발표하고 있다.
5월의 신곡 '루저(LOSER)'와 '배배(BAEBAE)', 6월의 신곡 '뱅뱅뱅(BANG BANG BANG)'과 '위 라이크 2 파티(WE LIKE 2 PARTY)'에 이어 7월의 신곡 '이프 유'와 '맨정신'까지. 묵묵하게 완성으로 나아가는 그 저력이 돋보인다. 화력과 더불어 롱런은 빅뱅 음원의 큰 특징이자 강점이다.
'이프 유'는 기존의 빅뱅 노래와는 또 다른 슬픈 감성의 곡. 지드래곤이 작사, 작곡에 참여했고 빅뱅의 '몬스터'(MONSTER)를 작곡한 PK를 비롯해 태양의 솔로곡 '눈,코,입'을 TEDDY와 공동 작곡한 Dee.P가 작곡, 편곡을 함께하며 호흡을 맞췄다. 한 여름의 슬픈 감성으로 돌아온 7월의 빅뱅은 이번 컴백 시리즈를 보다 풍성하게 만들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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