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계의 레전드’ 심영순, 이연복, 샘킴, 이욱정이 요리 정상회담을 개최한다.
오는 9일 방송되는 KBS 2TV 예능프로그램 '해피투게더3'(이하 '해투3')는 7월 여름 스페셜 야간매점 2탄인 ‘셰프 특집’으로 꾸려진다. 7월 한 달 동안 방영될 여름 스페셜은 ‘쿡방의 원조’ 야간매점의 확장판. 이날 방송에서는 ‘한식의 대모’ 심영순, ‘중식의 아버지’ 이연복, ‘스타셰프’ 샘킴, ‘푸드멘터리의 선구자’ 이욱정 PD 그리고 가수 정엽이 출연해 목요일 밤을 맛깔 나게 수놓을 예정이다.
특히 이날은 요리계의 레전드들이 모인 만큼, 마치 정상회담을 방불케 하는 치열한 토크 열전이 이어졌다. ‘재벌가의 요리선생’으로 유명한 ‘옥수동 심선생님’ 심영순은 “재벌 며느리들 가르칠 때 주눅들지는 않냐?”는 박명수의 질문에 “나는 50만원 받고, 500만원을 주고 있다는 심정으로 요리를 가르친다. 때문에 당당하기가 짝이 없다”고 단언해 감탄을 자아냈다.
샘킴은 “‘냉장고’서 지면 게스트들한테 서운하다. 처음에는 내 요리가 먹고 싶다고 하다가 다른 셰프 음식을 고른다”며 숨겨왔던 뒤끝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샘킴은 해맑은 표정으로 깨알같은 복수 방법을 고백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뿐만 아니라 이연복은 박명수를 위협하는 ‘버럭계의 신성’으로 등극하는 등, 게스트 4인방 모두가 본업을 잊게 만들 정도로 최고의 예능감을 발휘했다는 후문. 이에 여름 스페셜 야간매점 2탄 ‘셰프특집’에 기대감이 증폭된다.
이에 ‘해피투게더3’ 제작진은 “쿡방의 원조격인 ‘야간매점’이 최근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쿡방’을 재조명해보는 것이 색다른 의미를 가질 것이라고 생각해 ‘셰프 특집’을 마련했다. 따라서 한식-중식-양식을 대표하는 요리사들부터 ‘푸드멘터리’ PD까지 요리업계의 다양한 인사를 게스트로 초청했다”고 밝힌 뒤 “여름 스페셜 야간매점 2탄 ‘셰프특집’은 입담과 요리가 절묘하게 어우러져 간이 잘 맞는 특집이 될 것이다. 기대 부탁 드린다”고 전했다.
방송은 9일 밤 11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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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투게더3'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