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장훈이 오는 15일 8개월 만에 신곡 '왓 아 유(What are you?)'로 컴백한다.
이번 신곡은 가수 케이윌의 '촌스럽게 왜이래', 그룹 god의 '우리가 사는 이야기' 등 많은 히트곡들을 작업한 텐조와 타스코, 김장훈이 함께 작사, 작곡, 편곡 등 모든 음악작업 전반에 걸쳐 참여했다. 특히 작사부분은 김장훈의 철학과 메시지가 강하게 들어간 만큼 김장훈이 주도적으로 썼다.
김장훈은 "이번 신곡 '왓 아 유?' 부제가 'dear P'다. P는 Pierrot(삐에로)와 Politician(정치인)을 뜻하는 중의적인 의미이다. 삐에로를 테마로 노랫말을 썼다"라며 "그러므로 그냥 들으면 지금시절을 살아가는 우리 모두의 얘기로 들리겠지만 정치인을 대입한다면 그때는 완벽하게 풍자가 될 수 있도록 중의적인 노랫말과 편곡에 신경을 많이 썼다"라고 설명했다.
또 "뮤직비디오는 노라조의 '니 팔자야', 샤이니의 '드림걸' 등을 연출한 성원모, 박상우 감독 듀오로 이뤄진 디지페와 작업했다. 처음에는 국회의사당 의원석에 300명의 삐에로가 앉아 있는 장면 등 좀 센 장면들을 많이 구상했다"라며 "직접적인 풍자보다는 노랫말처럼 여러 가지 의미로 각자가 해석 할 수 있는 여백이 있는 풍자로 작업을 했다. 이런 여러 가지 이유로 모든 부분에 걸쳐 수정이 많아서 한곡 작업에 두 달이나 걸렸다. 제목을 짓는 데만 일주일이 걸렸다. 최선을 다했기에 어떤 결과가 나오더라도 후회는 없을 듯 하고 그저 설렌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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