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선비’ 뱀파이어가 찾아온다, 이색 소재 문제 없을까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5.07.08 16: 28

MBC 새 수목드라마 ‘밤을 걷는 선비’가 안방극장을 찾는다.
8일 오후 첫 방송되는 ‘밤을 걷는 선비’는 선한 의지를 지닌 뱀파이어 선비 성열(이준기)과 절대 악 뱀파이어 귀(이수혁)의 대결이 이야기의 한 축을 이루게 된다. 제목처럼 ‘밤’에 주로 활동하는 뱀파이어들의 치열한 싸움은 여름밤에 걸맞는 소재가 될 것이라는 기대. 왕 위에 군림하는 귀를 없애기 위해 비책을 찾는 성열과 그런 성열을 처단해 영생을 누리려는 귀. 그리고 그 사이에서 비책이 담긴 비망록을 찾는 책쾌 양선(이유비)이 끼어들며 벌어지는 스릴 넘치는 사건들은 무더운 여름날을 시원하게 해줄 것으로 보인다.
책쾌로 성열을 만나게 된 양선은 수려한 외모를 지닌 성열에게 마음이 끌리는 것을 느끼고, 성열 역시 위기에 처할 때마다 양선을 지켜주며 두 사람의 알콩달콩한 로맨스가 그려질 예정이다. 귀를 없앨 비책이 담긴 비망록을 찾기 위해 성열은 능력있는 책쾌인 양선을 찾게 되고, 양선은 성열과 인연을 맺게 되는 것. 거기에 성열의 120년 전 첫사랑인 명희(김소은)와 성열로 인해 목숨을 구하고 성열만 바라보게 되는 수향(장희진). 그리고 책쾌인 양선에게 끌리는 세손 윤(심창민)의 러브라인이 더해지며 달달한 로맨스를 이어갈 예정이다. 특히 ‘커피프린스 1호점’을 통해 청춘들의 달달한 로맨스물을 그렸던 장현주 작가가 집필을 맡은 만큼 사극 속 청춘들의 로맨스 또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밤을 걷는 선비’는 많은 팬 층을 거느린 웹툰을 원작으로 하고 있다. 탄탄한 이야기에 매력적인 캐릭터가 더해지며 인기를 누린 바 있다. 검증된 이야기를 기본으로 드라마적 재미를 더하기 위해 새로운 캐릭터까지 투입, 이야기는 더욱 다층적이고 흥미롭게 전개될 전망이다. 여기에 웹툰을 그대로 실사로 옮겨 놓은 듯 한 배우들의 조합은 ‘싱크로율 120%’의 캐스팅이라는 평가. 배우를 찍은 스틸 사진과 만화를 비교해도 다른 모습을 전혀 찾을 수 없을 정도인 만큼 원작을 재미를 충실하게 가져가면서도 원작 팬들 또한 만족할 수 있을 만한 새로운 이야기로 흥미를 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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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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