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에이핑크의 보미와 그룹 비투비의 일훈이 '주간아이돌'에서 하차했다.
8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주간아이돌'에서 보미와 일훈이 2년여 만에 하차했다.
MC 정형돈은 "오늘 2년여를 함께 했던 일훈과 보미가 '주간아이돌' 마지막 방송이다"며 "'주간아이돌'이 자리잡는 동안 '주간아이돌'을 위해서 노력하고 망가주신 두 분에게 감사하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하며 감사패를 전했다.
윤보미는 "사실 진짜 가족처럼 지내서 아쉬움이 크다"며 "그렇지만 좋은 삼촌들 옆에서 많이 배워가는 것 같다. '주간아이돌' 언제든지 놀러오겠다"고 말하며 결국 눈물을 보여 MC들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정일훈은 "데뷔한 지 3년이 조금 넘었는데 '주간아이돌'과 함께 보낸 시간이 2년이 넘었다. 데뷔와 함께 쭉 해왔던 프로그램이라 익숙해져 있는 게 있었는데 형들이 잘해주고 시청자들이 계셔서 힘을 낼 수 있었다. 배운 게 정말 많다"고 전했다.
정일훈과 윤보미는 '주간아이돌'의 코너 '알랑가몰라 둘 중 하나'에서 MC 정형돈, 데프콘과 함께 팀을 이뤄 게임을 진행하는 등 아이돌 이미지를 탈피한 예능감을 뽐내며 활약한 바 있다.
정일훈은 7월 첫 방송되는 MBC에브리원 새 예능 드라마 '웹툰히어로–툰드라쇼'에서 주연을 맡아 첫 연기에 도전하며, 윤보미는 오는 16일 에이핑크의 컴백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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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에브리원 '주간아이돌'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