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상자 이세준이 결혼 생활에 대해 낱낱이 밝힌다.
이세준은 9일 방송되는 SBS ‘자기야-백년손님(이하 ‘백년손님’)’ 285회 분에서 8살 연하이자 꿈꿔왔던 이상형인 지금의 아내와 결혼하기 위해 자신의 경력까지 조작까지 했던, 숨겨진 비화를 공개한다.
이세준은 285회분 녹화에서 “장인, 장모에게 잘 보이기 위해 결혼 전 경력을 조작했다”고 밝힌 후 “사실 조작이라기보다 조절”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연예인이어서 장인장모님이 직업이 불안정하다고 생각하시는 것 같아 스펙을 쌓아야겠다고 마음먹었다”며 “그 전에는 출강제의를 받으면 다 고사했는데 결혼을 앞두고는 강의를 하러 제 발로 나갔다”고 결혼 전 경력 조작의 행적을 고백했던 것.
이어 이세준은 “장인장모님이 열성적인 교회 신도여서 일부러 CCM음반도 냈다”고 덧붙였다. 이에 MC 김원희가 “결혼하고는 출강을 그만뒀냐”고 묻자, 이세준이 바로 ‘그렇다’고 명쾌하게 대답해 웃음을 자아냈다는 후문.
더욱이 이세준은 결혼 7년차 사위로서 “처가에 가면 10시간 이상씩 자고 온다”며 ‘반전 사위’의 면모를 밝히기도 했다. 이세준은 “아침부터 사위가 일찍 일어나서 돌아다니는 거 보다 자고 있는 게 낫지 않냐”고 반문한 후 “장인어른이 의사이신데 ‘건강을 위해 잠을 푹 자야한다’고 항상 말씀하신다. 그 말을 꼬박 지키는 것뿐이다”라고 나름 숙면의 이유를 주장했다.
뿐만 아니라 이세준은 15년 절친 MC 김원희의 저격수로 맹활약을 펼쳐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김원희가 ‘백년손님’에서 이미지 관리가 안 된다며 괴로워하자 이세준이 “예전에는 또래 친구들 모임에서 누가 나이 들어 보이거나 살이 많이 쪄서 오면, ‘나이 탓이 아니야. 김원희를 봐라’면서 관리해야 된다고 이해시켰다”고 전했던 터.
하지만 이어 이세준은 “그런데 요즘에는 내가 먼저 친구들에게 ‘김원희도 찌더라’라고 한다”고 예상치 못한 폭탄 발언을 터트렸다. 이에 김원희는 “세준이는 좋은 얘기를 많이 해주던 친구였는데”라고 장난 섞인 볼멘소리를 전했다.
제작진 측은 “이세준이 시종일관 조곤조곤한 목소리로 결혼생활에 대한 비화들을 하나씩 쏟아내 웃음이 끊이질 않았다”며 “특히 이세준은 15년 절친인 김원희에 대한 예상치 못한 공격으로 MC 김원희를 옴짝달싹 못하게 만드는 등 반전 매력을 톡톡히 발산했다. 이세준의 폭로가 어떤 내용일지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백년손님’은 매주 목요일 오후 11시 25분 방송된다.
‘백년손님’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