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이스토리'부터 '인사이드아웃'까지..30주년 픽사의 상상력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5.07.09 11: 04

애니메이션 '인사이드 아웃'의 개봉을 맞아 '토이스토리'부터 이번 '인사이드 아웃'까지, 픽사의 기발한 상상력을 확인할 수 있는  열다섯 편의 작품들이 재조명되고 있다.
'인사이드 아웃'이 9일 개봉, 관객들을 만나고 있는 가운데 픽사의 30주년까지 맞아 '토이스토리'부터 '카', '몬스터 주식회사', '월-E' 등 픽사의 작품들이 관객들 사이에서 다시금 관심을 모으고 있는 것.
픽사가 처음 선보인 작품은 카우보이 장난감 우디의 모험을 그린 '토이스토리'(1995)다. 픽사는 전세계 최초로 컴퓨터 그래픽만을 이용한 애니메이션을 제작해 디지털 기술에 따뜻한 감성을 담아냈다.

사물의 의인화를 통해 인간보다 더 인간다운 삶을 보여주는 픽사의 작품은 '카'로 이어졌다. 성공만을 쫓는 레이싱카 라이트닝 맥퀸의 여행은 인생의 진정한 가치에 대해 이야기하며 호평을 이끌어냈다.
'몬스터 주식회사'와 '월-E'는 일상적인 공감으로 캐릭터를 완성한 작품들. '몬스터 주식회사'의 주인공인 마이크와 설리는 벽장을 통해 인간 세계에 잠입해 아이들의 비명으로 에너지를 공급하는 몬스터 주식회사의 직장인으로 하루 아침에 쫓겨날 위기에 처하면서 직장을 잃지 않기 위한 두 직장인의 고군분투가 공감을 자아냈다.
'월-E'는 지구에 홀로 남아 수백 년이라는 시간을 홀로 외롭게 일만 하며 보내던 지구 폐기물 수거 처리용 로봇 월-E의 환상적인 모험을 다룬 작품. 외로움이라는 근본적 감정을 담아내며 공감을 이끌어냈다.
'업'과 '인사이드 아웃'은 기발한 상상력의 산물이다. '업'은 사별한 아내의 꿈을 이뤄주기 위해 집 위에 커다란 풍선을 띄우고 남아메리카로 떠나는 노인 칼과 이웃집 소년 러셀의 모험 이야기를 담아냈다. 집을 떠나는 것이 아닌, 집 자체와 함께 떠나는 모험이라는 기발한 상상력을 바탕으로 정글과 하늘 등을 오가며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픽사가 새롭게 선보이는 '인사이드 아웃'은 인간이라면 누구나 가지고 있는 기쁨, 슬픔, 분노, 까칠, 소심 이라는 다섯 가지 감정을 주인공으로 한 애니메이션. 감정을 의인화한 기상천외한 발상은 물론 감정 컨트롤 본부, 꿈 제작소 등 경이로운 머릿속 세상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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