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경호, 정윤선, 후지이 미나 주연의 영화 '그리울 련'(감독 한철수)이 오는 8월 13일로 개봉일자를 확정했다.
국제19회 부천 국제 판타스틱영화제 비전 익스프레스 부문에 공식 초청된 '그리울 련'(제작 리필름, 배급 더픽쳐스)은 시한부 판정을 받은 여자와 그녀의 연인, 그리고 신비로움을 간직한 또 다른 한 여자가 펼치는 아름다운 판타지 멜로드라마다.
이날 개봉일자 확정과 함께 공개된 메인포스터는 시한부 판정을 받고 살아가는 여자친구를 지켜봐야만 하는 주인공 태우(정경호)가 슬픔에 잠긴 표정으로 “너와 영원히 함께 할거야”라는 대사로 더욱 애틋함을 안겨준다.
그리고 어느 날 갑자기 태우의 앞에 나타난 신비한 여자(후지이 미나)는 “ 당신의 사랑을 믿으세요”라고 태우에게 위로를 건넨다. 또한 티저 포스터에서는 볼 수 없었던 태우의 연인 정윤선은 “이젠 나를 떠나도 돼’라는 대사가 시한부 인생을 살아가는 그녀의 마지막 삶과도 같아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시간이 지날수록 사랑의 기억이 희미해져 가는 시한부 인생의 희연 역을 맡은 정윤선과 그녀와의 이별을 준비하며 더욱 기억이 또렷해지는 남자 주인공 태우 역의 정경호. 두 남녀 사이에서 신비롭게 나타나 묘한 사랑의 감정을 전달해줄 그녀 역의 후지이 미나가 출연하는 영화 '그릴울 련'은 유명 뮤직비디오를 다수 연출해 명성을 떨친 한철수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섬세함을 더했다. 오는 8월 13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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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울 련'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