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셈블리’ PD “기존 정치드라마와 다른 점? 풍자에 휴먼 터치 가미”
OSEN 권지영 기자
발행 2015.07.09 14: 39

황인혁 PD가 기존 정치드라마와 다른 점을 밝혔다.
황인혁 PD는 9일 오후 서울 중구 그랜드 앰배서더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진행된 KBS 2TV 새 수목드라마 ‘어셈블리’의 제작발표회에서 “정치 드라마가 날카로운 풍자로 쏠릴 것으로 기대하는 분들이 있는데, 우리도 놓치고 싶지는 않지만 정치하는 사람들의 희로애락을 다룰 것이다. 우리와 같이 호흡하는 동시대인 느낌으로 그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요즘 희망과 소통이라는 단어가 낯설다. 그런데 그런 것들을 이루는 최적의 수단인 정치를 통해 생각해보고, 다가설 수 있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생각하며 이번 드라마를 제작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황PD는 기존 정치드라마와 다른 점에 대해 “우려되는 건 그들만의 이야기가 될 수 있다는 거다. 그런데 시선의 차이다. 그들을 다룰 때 시선을 어디에 중점을 두느냐의 문제다. 비교적 친근한 주변 인물들이 투입된다. 낯선 느낌이 덜할 것이다”라며 “또 구성되는 인물이 다양하다. 정치가 반드시 입법 기간 내 의사소통 문제도 있지만, 보좌관 사이에 인간관계를 살피며 친숙하게 다가가겠다. 풍자와 휴먼 터치를 가미하겠다. 따라가기 쉬운, 메시지를 잘 전달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어셈블리’는 무식해서 용감하고, 단순해서 정의로운 용접공 출신 국회의원 진상필이 '진상남'에서 카리스마 '진심남'으로 탈바꿈해가는 유쾌한 성장 드라마. 그 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던 ‘국회’의 세세한 이면과 ‘정치하는 사람들’의 사실감 넘치는 에피소드들을 통해 한국 정치의 단면을 가감 없이 그려낼 것을 예고하고 있다. ‘복면검사’의 후속으로 오는 15일 밤 10시에 첫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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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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