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윤아가 16년 만에 KBS 작품에 참여한 소감을 전했다.
송윤아는 9일 오후 서울 중구 그랜드 앰배서더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진행된 KBS 2TV 새 수목드라마 ‘어셈블리’의 제작발표회에서 KBS 작품을 오랜만에 한 이유에 대해 “시작은 KBS에서 했는데, 또 한 해 한 해 작품을 하다 보니 어쩌다보니 연이 안 닿았다. 헤아려보니 16년 만에 KBS 작품을 하게 됐다. 98년 작품이 마지막이었다. 오래됐구나 싶었다. 나이가 들어서 돌아왔구나 하는 감회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궁금한 정현민 작가님의 작품이라 더욱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김서형도 “KBS 작품을 안 하려고 했던 건 아닌데, 제의를 받아본 적이 없는 것 같다”며 “‘어셈블리’는 좋은 배우분들이 다 모였다고 해서 나도 참여하고 싶었다. 생소한 정치 이야기가 매력을 끌었다. 전작을 잘 끝낸 작가님도 궁금했다”고 말했다.
‘어셈블리’는 무식해서 용감하고, 단순해서 정의로운 용접공 출신 국회의원 진상필이 '진상남'에서 카리스마 '진심남'으로 탈바꿈해가는 유쾌한 성장 드라마. 그 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던 ‘국회’의 세세한 이면과 ‘정치하는 사람들’의 사실감 넘치는 에피소드들을 통해 한국 정치의 단면을 가감 없이 그려낼 것을 예고하고 있다. ‘복면검사’의 후속으로 오는 15일 밤 10시에 첫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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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훈 기자 rum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