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주말드라마 ‘여자를 울려’에 대반전이 펼쳐진다.
극 중 죽은 것으로 알려졌던 ‘우진 F&T’ 집안의 장남이자 은수(하희라)의 남편인 진한으로 배우 최종환이 캐스팅 돼 오는 11일(25회) 방송부터 출연한다.
그 동안 ‘여자를 울려’에서 ‘우진 F&T’의 장남인 진한은 약혼녀인 은수와 결혼식도 올리지 못한 채 죽은 것으로 알려진 바 있다. 특히 진한의 죽음에 진명(오대규)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밝혀지며 강회장(이순재)과 진명의 갈등이 시작된 만큼, 진한이 살아 돌아올 경우 강회장의 집안에는 또 다른 파란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오는 11일 방송 분에서 진한은 과거의 기억을 모두 잃은 채 덕인(김정은)의 집 앞에서 붕어빵 장사를 하는 모습으로 첫 등장할 예정이다. 20여년이 훌쩍 넘는 시간 동안 당연히 죽은 것으로 알고 있던 그가 상상도 하지 못할 인연으로 나타나게 된 것. 아들 현서(박상현) 하나만을 바라보며 덕인과 진우(송창의)의 결혼 방해까지 불사한 은수 역시 죽은 줄 알았던 남편이 살아 돌아올 경우 어떤 반응을 보이게 될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제작진은 “죽은 줄 알았던 진한의 등장으로 [여자를 울려]의 갈등이 또 다른 국면을 맞이한다”며, “덕인의 아들 정훈의 죽음에 윤서(한종영)가 엮여 있음이 밝혀진 이후, 예정됐던 진한의 등장이 반전의 재미를 만들어 줄 것”이라며 기대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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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