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택연이 대한민국 20대를 연기하는 소감을 전했다.
옥택연은 9일 오후 서울 중구 그랜드 앰배서더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진행된 KBS 2TV 새 수목드라마 ‘어셈블리’의 제작발표회에서 본인이 맡은 20대 역할과 관련해 “청년실업률도 높고, 점점 희망을 잃고 있는 것 같다. 내가 연기하는 캐릭터도 3년 동안 고시생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기나긴 터널을 지나고 있는 게 요즘 20대 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옥택연은 극중 배달수의 아들인 김규환 역을 맡았다.
‘어셈블리’는 무식해서 용감하고, 단순해서 정의로운 용접공 출신 국회의원 진상필이 '진상남'에서 카리스마 '진심남'으로 탈바꿈해가는 유쾌한 성장 드라마. 그 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던 ‘국회’의 세세한 이면과 ‘정치하는 사람들’의 사실감 넘치는 에피소드들을 통해 한국 정치의 단면을 가감 없이 그려낼 것을 예고하고 있다. ‘복면검사’의 후속으로 오는 15일 밤 10시에 첫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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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