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폴라로이드'로 감독 데뷔를 한 주호성 감독이 딸 장나라와 관련된 오해에 대해 입을 열었다.
주호성 감독은 9일 오후 서울 신사동의 한 카페에서 OSEN과 만나 "나는 장나라의 처음부터 오늘까지를 기획한 기획자의 역할을 해왔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가끔 댓글에 내가 장나라의 앞길을 가로막은 것처럼 써 있는 글들이 있다. 내가 장나라를 꿰차고 등에 빨대를 꽂았다는 등의 이야기도 있다"면서 "나는 장나라의 처음부터 오늘까지를 기획한 기획자의 역할을 해왔다. 내 기획에 의해서 장나라가 온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많은 분들이 코끼리 만지듯이 '이렇구나' 하시는 것 같다. 가끔 우리 부녀가 말다툼을 하는 모습을 보면 '진짜 저러네' 하실 것"이라며 "우리는 말다툼을 하다가도 '아빠, 그런데 우리 뭐 먹을까' 이러는, 여타의 부녀와 다를 바 없다"라고 전했다.
또 "나는 식구라는 말에 굉장한 애착을 가지고 있는 편이라 이번 영화 '폴라로이드' 역시 식구, 가족에 대한 이야기를 한 것"이라며 "인간이 용서하는 마음, 그 아름다운 면을 그려보고 싶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주호성 감독의 연출작 '폴라로이드'는 오는 16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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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