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셈블리’ 장현성 “정현민 작가, 대본에 피 발라놓은 느낌”
OSEN 권지영 기자
발행 2015.07.09 15: 38

장현성이 정현민 작가의 대본에 만족감을 표했다.
장현성은 9일 오후 서울 중구 그랜드 앰배서더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진행된 KBS 2TV 새 수목드라마 ‘어셈블리’의 제작발표회에서 “한국 관객 여러분이 자연인 아무개와 배우가 표현하는 인물 아무개를 동일시하는 경향이 있다. 배우들이 본의 아니게 혼나는 경우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치드라마를 하는 배우들일수록 개인의 정치색은 자유로워야 한다고 생각한다. 본인의 정치성향을 가지고 배역에 선택 당하는 배우는 없다”고 덧붙였다.

장현성은 “본인의 정치 성향을 가지고 배역을 해석하면 위험하다. 대본이 정말 아름답다. 정현민 작가가 피를 이 대본에 발라놓은 느낌이다”라고 말했다.
장현성은 극중 이지적인 겉모습 안에 용광로 같은 권력욕을 숨겨두고 있는 야누스적인 인물인 백도현 역을 맡았다.
‘어셈블리’는 무식해서 용감하고, 단순해서 정의로운 용접공 출신 국회의원 진상필이 '진상남'에서 카리스마 '진심남'으로 탈바꿈해가는 유쾌한 성장 드라마. 그 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던 ‘국회’의 세세한 이면과 ‘정치하는 사람들’의 사실감 넘치는 에피소드들을 통해 한국 정치의 단면을 가감 없이 그려낼 것을 예고하고 있다. ‘복면검사’의 후속으로 오는 15일 밤 10시에 첫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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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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