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영이 리얼리티 있는 극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정재영은 9일 오후 서울 중구 그랜드 앰배서더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진행된 KBS 2TV 새 수목드라마 ‘어셈블리’의 제작발표회에서 선과 악의 구분이 뚜렷하지 않은 극의 캐릭터에 대해 “내가 받아본 대본에는 다 나름대로의 이유가 있었다. 선악의 구분이 없다고 해서 재미가 없다기 보다 리얼리티가 살아난다”고 말했다.
이어 “박영규가 아주 좋은 사람은 아니지만, 그가 틀렸다고 이야기할 수는 없다. 보는 입장에 따라 달라질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정재영은 극중 정리해고 3년차 실직가장인 진상필 역을 맡았다. 단순하고 무식하지만, 용감한 인물이다.
‘어셈블리’는 무식해서 용감하고, 단순해서 정의로운 용접공 출신 국회의원 진상필이 '진상남'에서 카리스마 '진심남'으로 탈바꿈해가는 유쾌한 성장 드라마. 그 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던 ‘국회’의 세세한 이면과 ‘정치하는 사람들’의 사실감 넘치는 에피소드들을 통해 한국 정치의 단면을 가감 없이 그려낼 것을 예고하고 있다. ‘복면검사’의 후속으로 오는 15일 밤 10시에 첫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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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훈 기자 rum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