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 트로피다. ‘대세’의 자리를 완전히 굳히고 있음을 상징하는 결과물. AOA는 대중성은 물론 팬덤까지 단단하게 형성해내며 자신들의 가치를 드높이고 있는 중이다. ‘짧은치마’와 ‘단발머리’, ‘사뿐사뿐’에 이어 ‘심쿵해’까지 히트시키며 데뷔 4년 만에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뤘다.
AOA는 지난 22일 발매한 세 번째 미니음반 ‘하트어택(Heart Attack)’ 타이틀곡 ‘심쿵해’로 MBC뮤직 ‘쇼! 챔피언’, SBS MTV ‘더쇼’, 그리고 지상파 음악방송프로그램 MBC ‘쇼! 음악중심’에서 1위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이는 데뷔 후 최대 수확. 특히 여느 해보다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는 올 여름 음악시장에서 거둔 성적이라 더욱 의미 있다.
이들의 1위 성적표를 보면 음반 판매와 시청자 문자투표 등이 상대적으로 높다. 이는 강력한 팬덤이 갖춰졌음을 의미한다. 걸그룹들의 최대 취약점으로 꼽히고 있는 팬덤 확보에서 압도적인 수치를 보이고 있는 상황. 이 같이 단단하게 형성된 팬덤은 앞으로의 활동에 일정 수준 이상의 흥행을 보장할 것으로 보인다.
AOA는 여기에 대중성까지 입증해냈다. ‘심쿵해’로 자체 최고 차트 진입 성적을 경신하며 대중의 사랑을 받고 있는 중. 이 곡은 지난달 22일 공개와 동시에 주요 음원차트에 2위로 진입했으며, 한 때 실시간 음원차트 1위까지 올랐다. 활동 3주째에도 주요 음원차트 상위권을 지키며 안정된 대중적 지지를 입증하고 있다.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AOA는 ‘핫’하다. ‘심쿵해’ 뮤직비디오는 중국의 인위에타이 V차트 주간(6월 29일~7월 05일) 순위에서 1위에 오르며 2주 연속 정상을 지켰다. ‘심쿵해’ 뮤직비디오는 인위에타이 내에서만 총 866만 조회수를 돌파했고, 유튜브에서는 690만 뷰를 넘기며 국내외로 뜨거운 인기를 입증하고 있다. 또한 중국 점유율 1위 음원 사이트인 쿠고우 뮤직 한일 신곡 일간차트에서도 신곡 발매 후 연일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어느 때보다 치열한 올 여름 가요계에서 AOA는 최고의 성적을 내며 맹활약하고 있다. 기대 이상의 성적을 내고 값진 성과들을 얻어내고 있는 상황. '걸그룹 대전'의 진정한 승리자는 AOA가 아닐까.
joonamana@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