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윤아가 정재영과 박영규 덕분에 부담감을 덜고 연기한다고 밝혔다.
송윤아는 9일 오후 서울 중구 그랜드 앰배서더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진행된 KBS 2TV 새 수목드라마 ‘어셈블리’의 제작발표회에서 6년 만에 복귀했던 ‘마마’ 당시에는 자신감이 없었다. 긴장하고 굳어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진짜 다행히 ‘마마’가 잘 됐다. 이 작품이 과정도 안 좋고 결과도 안 좋았다면 어땠을지 생각해봤는데 소름이 끼쳤다. 정말 고마운 작품이다”라고 덧붙였다.
또 송윤아는 “‘어셈블리’는 정재영, 박영규 선배님 캐스팅이 된 상태였다. 내가 묻어갈 수 있겠구나 싶었다. 편안하게 이끌어주는 대로 해야지, 하는 생각이었다. 부담감을 덜고 들어왔다. 그런데 촬영하다보니 또 위축된다. 연기를 너무 잘해서 내가 잘 하고 있는지 모르겠다”고 전했다.
‘어셈블리’는 무식해서 용감하고, 단순해서 정의로운 용접공 출신 국회의원 진상필이 '진상남'에서 카리스마 '진심남'으로 탈바꿈해가는 유쾌한 성장 드라마. 그 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던 ‘국회’의 세세한 이면과 ‘정치하는 사람들’의 사실감 넘치는 에피소드들을 통해 한국 정치의 단면을 가감 없이 그려낼 것을 예고하고 있다. ‘복면검사’의 후속으로 오는 15일 밤 10시에 첫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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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훈 기자 rum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