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뱅크 호크스 내야수 이대호가 폭풍 진루로 관중들의 환호를 받았다.
이대호는 9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라쿠텐 골든이글스와의 홈경기에 5번 겸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2회 2루타를 날렸다. 지난 7일 라쿠텐전 이후 2경기 연속 장타이자 시즌 19번째 2루타.
2회 무사 1루에서 이대호가 기쿠치 야스노리를 상대로 좌익수 뒤 담장을 맞는 2루타를 때려낸 뒤 팀은 무사 만루 찬스를 만들었고 나카무라 아키라가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날렸다. 3루주자 우치카와 세이치가 홈으로 쇄도한 가운데 이대호도 2루에서 스타트를 끊었다.

이대호는 2루에서 3루까지 열심히 뛰었고 라쿠텐은 중계 플레이로 이대호의 3루 슬라이딩을 막지 못했다. 이날 '매의 제전'을 맞아 교세라돔을 노란색 유니폼으로 가득 채운 팬들은 우치카와가 홈을 밟았을 때보다도 이대호가 3루에 도착했을 때 더 큰 환호를 보내며 그의 '폭풍 진루'를 응원했다. 아쉽게도 점수로 이어지지는 못했다.
한편 소프트뱅크는 팀의 시즌 최대 팬축제인 '매의 제전'을 맞아 교세라돔에서 특별 홈경기를 열고 노란색 특별 유니폼을 입장 관객 모두에게 배포했다. 소프트뱅크의 전신인 난카이 호크스의 연고지였던 오사카에는 여전히 호크스 팬들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소프트뱅크 선발은 릭 밴덴헐크가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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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김경섭 기자 greenfield@osen.co.kr